풍경과 사진 여행

18.01.28 바다 부채길과 헌화로

세월민초 2018. 2. 4. 21:43



해안단구와 기암괴석의 아름다운 절경

2300만 년 전 한반도 비밀을 품은 바다부채길


정동진 썬크루즈 - 심곡항 2,86km


청량리역(정동진역 약 5시간 20분 소요)에서 태백선 무궁화 열차를 타고 가끔 가는

겨울 태백산 등산과 추암 촛대바위 그리고 정동진 여행길을 갑니다


겨울철 풍랑으로 부채길 시설이 피해가 있어 일주일간 폐쇄되었는데 다행히 오늘부터 출입할 수 있다

9시 이른 아침이라 관광객이 한산하고 날씨도 좋아 여행의 즐거움이 두 배다

작년에는 관광객이 얼마나 많았는지 사람에 치여 별 감정이 없었는데,,




부채길 가는 길은 아직도 군사 통제 구역이라 철책선이 있어 군부대가 9시에 철책선 문을 개방한다









가슴을 후련하게 쓸어내리는 너울 파도


동해의 겨울 바다는 유난히도 맑고 푸르다

강풍에 너울 파도가 철렁이면 엄청난 높이의 파도가 넘실거리고 강추위에 하얀 얼음도 얼어 풍경도 예쁘다.


































작년에는 많은 인파에 시달려 감정이 없었는데

오늘은 사람이 없어 나만의 감정에 사로잡혀 낭만과 행복이 새롭다

역시 여행은 이거야,, ㅎ






바다 절벽 길을 따라 약 3km가 테크와 철계단으로 되어 있어 어린이도 걸을 수 있다





















기암괴석의 아름다운 절경

2300만 년 전 한반도 비밀을 품은 해안단구



















마지막 전망대



심곡항


이곳에서 정동진으로 가는 시내버스와 정동진 썬크로즈로 가는 셔틀버스가 있어 교통은 편하다


2011년 겨울인가 그때는 부채길이 없었고

관동별곡 800리 길 도보 여행할 때 정동진을 지나 산을 넘고 넘어 심곡항에 이른다

밤은 어두워지는데 마땅히 잠잘 곳도 없어 옥계까지는 약 2시간은 가야 할 듯


밤하늘 별들이 빛나는 바다 그리고 환상적인 파도 소리가 들린다

웅장하게 까까진 기암괴석 절벽 아래 길을 따라가는데 너울 파도가 길을 덮친다

파도를 피하여 도망가고 또 도망가고 얼마나 낭만적인 풍경 여행인가


밤에 걷는 그 길이 아름다운 길 100선 헌화로였다

 


아름다운 길 100선 헌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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