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7.03 남해안 따라 부산에서 흑산도도 가는 길
12구간, 서상리- 예재 - 남상 -유포 - 노구 - 회룡 - 고현면
보물섬 800리 길
남해 바래길
오늘은 남해 여행 6일째다
서쪽 지방은 동남쪽보다 관광 자원이 상대적으로 적고
바다 건너 여수시 석유 화학 단지와 광양시 포스코 제철소가 가까워
미세먼지와 공장 매연의 관계인지 발전이 비약하다
그러나 남해에서 제일 높은 망운산 786m가 있어 높은 지대에 주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지라 궁금도 하고
여행이란 꼭 눈 보기에 좋아 보이는 절경이나 비경을 찾아가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그곳 사람들 애환과 땀 흘려 사는 해맑은 얼굴도 보며 소박한 이야기도 나누는 재미가
더 즐거운 여행이 되기도 하다
서쪽 지방 도로는 차량 운행이 적어 도보 여행하기는 안성맞춤
도로변에는 숙박 시설이 없고 식당도 겨우 회룡마을에 있으니 여행하기에는 불편하나
지나가는 마을에는 작은 하나로 마트가 2곳이 있다 하니 다행이다
망운산 노을 길
서상리-예재-남상-염해-노구 마을까지 10Km 약 3시간 구간이고
다시 회룡-중현-정포-화전-고현-남해 대교까지 가야 한다
높은돛정류장
서면 서상리 장항마을 바닷가에서 숙박하고 남해 스포츠 단지를 지나니 높은돛 정류장이다
이곳에서 아침 식사를 못 하면 점심까지 두 끼를 굶어야 할 떠,,
아침에 먹는
서상리 포구 횟집에는 자연산 물회 전문 식당이 있었고 난생처음 먹어 본다
도로를 한참 올라오니 여수시 앞바다가 가까이,,
서쪽 지역에만 있는 벚나무 길
예재마을 정류장
망운산이 786m인데
예재마을은 정상 부근 아래에 있으니 아마도 600m 고지대 마을이다
해풍을 맞으며 망운산 기슭 500m 이상에서 자라는 옥수수들
강원도 옥수수는 옛 말이네
올해 옥수수 추수를 하는데 2개를 주시여 생으로 먹으니 정말 맛있다
옥수수밭 단지에서 바다 건너 여수시는 약 1Km 거리로 가까워졌다
좌측은 원유 저장 탱크 우측은 여수 석유 화학 단지
한가로이 보이는 길
마음이 평온하다
옛 날에 용이 살았다는 작장마을
망운산 아래 농경지들,,
유명한 남해 마늘을 먹는 한우를 아시나요
이 지역은 한우 농장이 여러 곳이 있다
여기서 고현 12Km 남해 대교 18Km다
오늘은 남해 대교 사십오 리라 넘 멀어 못 가겠군
남상마을과 중리마을을 지나서,,
망운산 입구
비 구름을 품은 망운산
남해군에서 제일 높은 망운산 786m
어제도 오늘도 망운산 정상에는 비구름이 두둥실 때로는 물안개가 피어올라 정상 부근을 가리고
산기슭에는 여러 개의 저수지가 있어 생활용수와 넓은 농경지 농업용수로 사용한다
길가 노송에 반하여 발걸음을 멈추고,,
벌써 2시경, 지나온 길가에는 식당이 없어 비상용 빵을 먹고 1시간 낮잠이다
200년 된 거목
해송 둘레는 어른 두 사람 팔 길이보다 크다.
남상리 염해마을
서면 남상리 염해 마을에서 여수 석유 화학 단지는 불과 500m 거리로 가까워졌다
신품종 옥수수인데 한 나무에서 2개가 나오고 그중 하나만 수확한다는 농부의 말씀,,
그런데 요놈은 모두 4개가 나오고 그중 2개는 수확할 수 있는 이상한 놈이다
남해군 서쪽에서 생산되는 단호박
유포마을
물레방아
1947년 곡식을 찢고 1961년 수력발전을 시작하여 일부 유포마을에 전기를 공급했다는 이야기
노구리 유포 마을에서 본 광양시 포스코 제철소 공장
노구 터널을 지나서,,
서면 노구리 노구 마을
망운산 노을길
서상리-예재-남상-염해-노구 마을까지 10Km 약 3시간 구간이 끝나고,,
여기서 회룡-중현-정포-화전-고현-남해 대교까지 가야 한다
노구 마을 농산물 집하장
요즘에는 옥수수와 단호박 그리고 박
남해군에서 유일하게 생산되는 박
내일 경매장에서 팔리는 박인데 얼마 전에는 하나에 5,000원이었으나 지금은 3,000원 수준이라네요
마을 어귀를 지나는데 폐교된 학교
여행 기간에 여러 개의 폐교를 보았다, 언제쯤 시골에는 어린이가 보이나?
서면 중현리 회룡마을 삼거리
좌측은 고현,하동이요 우측은 대곡, 남해읍이니
남해군 서쪽을 걸었던 발길은 여기서부터 북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서면 서상리를 지나서 중현리 회룡마을 전까지는 식당이 없고
회룡 마을에는 작은 하나로 마트가 있고 식당 3개가 영업 중이다
회룡 마을 포구
서면 정포리 정포 마을 삼거리
이쯤이 아마도 남해군 서면과 고현면의 지역 경계선인 듯
아무도 없던 담장에서 처음에는 한 사람 또 한 사람 그리고 한 사람 세 사람이 순서대로 날 보았다
마을 어귀 나무 그늘에는 평상이 있었고 아주머니 세 분이 이방인을 보는 게 웃었나 보다 ㅎ
장맛비 먹구름이 하루 종일 하늘을 계속 가른다
이곳은 아직은 비가 내리지 않고,,
갈화리에서 본 풍경
좌측은 여수시에서 광양시로 가는 이순신 대교 우측은 광양시 포스코 제철소
고현면 갈화리 삼베 마을
하전 마을도 지나고,,
고현면 대사리 대사 마을
고현면 소재지로 고등학교가 있고 우체국도 있다
식당은 여러 개가 있으나 숙박 시설이 없으니 버스를 타고 남해읍으로 간다
고현 고등학교 앞 대사 정류소는 현대식 박스형 건물로 특색이 있네
남해 시외 터미널
오늘 밤은 남해읍 이곳에서 숙식하고 내일은 남해군 마지막 여행길 노란 해협 관음포와 남해 대교를 건너
하동군 바닷가를 지나며 끝으로 광양시 섬진강 대교를 지나 수변 공원으로 가는 긴 여행길에 오른다
빨간색은 지나온 길이며 파란색은 오늘 진행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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