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과 사진 여행

17.07.02 부산에서 흑산도 가는 길 11구간 선구마을-사촌 해변- 평산항-서상리

세월민초 2017. 7. 11. 23:43


                                 17.07.02 남해안 따라 부산에서 흑산도 가는 길

                              11구간, 선구마을 - 사촌 해변- 평산항 - 오리마을 - 서상리


보물섬 800리 길


남해 바래길


남해 두 번째 도보 여행을 떠난다

6월 3~6일 3박 4일 1차 여행을 마치고 벌써 한 달이 되었고 이번에는 2박 3일 여정이다

지난번 여행은 동쪽에서 남쪽으로 삼천포 - 청산대교 - 독일마을 - 상주 은모래 해변 - 가천 다랭이 논을

 여행하였으나 가야 할 곳이 많아 이번에는 서쪽에서 북쪽으로 진행하여 남해 대교를 넘어 여행을 마무리한다


아름다운 한려수도 비경을 간직한 남해,,

남해군은 전체 면적이 바닷가로 그중에서 한려수도를 돌고 도는 도보 여행인지라

그리 쉽게 여행이 결판나지 않는다

차량으로 이동하면 1일권이나 걸어 걸어서 가는 7일간의 긴 여행은 그래도 미완성으로 남는다

미지의 여행은 또 미련이 있어 다시 찾는 것이리라!



 다랭이 지겟길

1 - 2코스 가천마을 - 선구 - 사촌 - 유구 - 평산항 13,7km 약 4시간



서울 남부 터미널 아침 8시 고속버스로 출발하여 남해 터미널에 12시 30분에 도착

1시 35분 가천마을 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선구마을에 2시 30분 하차다

오늘의 코스는 선구 - 사촌 -유구 - 평산항 - 덕월리 - 서상리 장항마을까지 간다



선구마을 서쪽 산모퉁이를 돌아 사촌 해변으로 가는 길인데

저 멀리 산봉우리에는 검은 먹구름이다

금세라도 양둥이로 퍼부울 기세지만 아직은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는다


서울을 떠나올 때 전국에 여름 장맛비가 시작되어 중부 지방에는 50~200mm가 내린다는 기상청 발표라

우산과 판초 우비, 다리 가림막으로 무장하니 등산 가방이 좀 무겁네



사촌 마을



사촌 해수욕장



이번에는 해변을 트래킹하는데 생각지도 않던 몽돌을 만나고 바닷물에 부딪치며 몽돌에서 나는

여러 음색의 아름다운 소리에 가던 길을 멈춘다









바닷가 돌 사이를 걷고 고개를 올라 또 지방 도로를 오르니 내리막,, 



하늘에 열십자 평산교회를 지나



평산항에 이른다


다랭이 지겟길은 가천마을 다랭이 논에서 출발하여 평산항까지 14Km이며 약 4시간

여기서 덕월리 힐튼 남해 CC를 지나 서상리까지 간다



우측에 힐튼 남해 CC



남면 덕월리 오리마을



동쪽에 농작물은 마늘과 고사리, 벼농사고 서쪽은 옥수수와 단호박, 벼농사다



남해 벚꽃길


남해군 남면 덕월리와 서면 서상리 경계 지역으로 외 차선 도로에는 벚나무가 무성하다.



망운산 786m

남해군에서 제일 높은 산이며 부근에 서면 서상항과 남해 스포츠 단지가 있는 곳이다

스포츠 단지에는 축구장 3개인가 야구장, 수영장과 호텔이 있고

서상항에는 모텔, 민박, 펜션, 게스트 하우스 각 1개씩 식당 4개가 있다



검은 먹구름 하늘에서 갑자기 나타난 화려한 빛내림


전라남도 여수시 영취산 앞바다






남해군 서면 서상항에서 저녁 식사 중에 빛내림을 보다



만원에 행복


서상항에는 4개의 식당이 있는데 그중에 제일 허름한 식당이 바닷가에 있고 식탁이 있어 덥죽 않는다

한 집은 일찍 영업이 종료되고 또 한 집은 손님이 바글바글인데

연기가 자욱한 게 전부 장어구이를 먹는 듯하고 주인장은 바쁘다

그 와중에 고작 해물탕 하나 주문하니 장어구이 아니면 안 돼요

  참 야속하다.


이제는 세 번째 바다가 보이는 허름한 노을 수산 식당인데 손님이 없다

주인장 아주머니 친절한 목소리에 호감이 가지만 직접 어업을 하여 판매를 하는 식당이라 구미가 당긴다

횟집에서 제일 단촐한 메뉴가 해물탕이며 가격도 저렴하다


그런데 이건 뭐~~~야요, 아주 그림 같은 밥상,, ㅎ

주인아주머니 왈~~ 만 원만 주세요, 밥 두 그릇은 서비스에요

난생처음 푸짐하게 먹어보는 해물탕에 감사하다는,,


오늘은 이곳 부둣가에서 자고 내일은 이순신 장군이 왜군과 전투에서 전사한 관음포로 갑니다




빨간색은 지나온 길이며 파란색은 오늘 진행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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