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에서 동해까지 DMZ 자전거 종주

15,09,29 오두산 통일전망대

세월민초 2015. 9. 30. 20:54





육백이십오 리 민족의 한을 품은 여정의 꿈


임     진    강



2015년 8월 22일 DMZ 남방 한계선과 군사 분계선을 따라 자전거 여행을 떠났다

오후에 출발한 자전거 라이딩은 순조롭게 6시에 오두산 통일 전망대 입구에 도착했으나

북한의 지뢰 폭발 사건으로 통제되어 아쉽게 돌아왔었다


그리고 8월 27일에는 카메라만 매고 다시 찾은 오두산

이때는 남과 북이 군사 분계선과 DMZ 남방 한계선을 넘어 장거리 포탄이 나르고 난 뒤다

위험하여 민간인 출입금지


9월 29일 세 번째 찾은 오두산 통일 전망대 이곳을 찾은 이유가 있다

DMZ 남방 한계선과 군사 분계선을 따라 서해 바다 교동도 섬에서 출발하여

강원도 화천 북한강에 이르렀으니 앞으로 여행은 계속 진행 중이고

며칠은 더 가야 목적지 동해 바다에 위치한 고성 통일 전망대다

이 구간 중 미완성이 오두산이다


서해에서 DMZ 불멸의 땅을 지나 동해까지

아름다운 금강산을 향해서,,,





오두산 통일 전망대



관미성(오두산)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 수록된 관미성이며 392년 광개토왕이 점령한 백제의 요충지다


관미성은 해발 119m이며 둘레는 1,228m 작은 산이다

산면이 가파르고 서쪽은 임진강 남쪽은 한강 북쪽은 산으로 이어지는데

성벽은 임진강과 한강의 합류지점인 서쪽 부근에 잘 남아 있다





38선, 군사 분계선과 임진강


관미성에서 보는 기름진 옥토의 땅 임진강과 파주 평야, 고속도로 같은 자유로 대로

그리고 조용한 평화


이곳은 DMZ 남방 한계선이 없고 임진강 한 중앙이 38선 군사 분계선이다

남과 북은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가까운 곳은 약 100m 이내

강을 건너 반절인 50m만 가면 북한 땅이요 남한 땅이다


이제는 북한으로 갈 것인가? 남한으로 갈 것인가?

38선 군사 분계선 그것이 문제로 다

통일의 길을 염원하며,,,


북한 땅

송 악 산 과 임 진 강





임진강과 송악산



400mm 렌즈로 당겼다



송악산 좌측 봉우리



우측 봉우리



임진강 건너 북한 주민 거주지









군사 분계선 남한 군초소



남과 북

군사 분계선과 DMZ를 사이에 두고 강화도로 흐르는 임진강 기슭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민족의 슬픈 강, 한 맺힌 강, 건너고 싶은 강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창공에는 철새만 나르다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와 김포시 하성면 시암리

그리고 황해남도 개풍군 관산포 대운리 세 지역이 만나는 삼각주다

 

이곳은 강물 위에 남북의 38선 군사 분계선이 있고 거리는 불과 약 100~200m 남직 이다

 강물은 하염없이 굽이쳐 흘러 강화도에서 동쪽과 북쪽으로 나누어지며 마지막에는 교동 섬에 이르러

임진강의 길고 길었던 육백이십오 리 민족의 한을 품은 여정의 꿈과 생명은 다하고 서해 바다와 합류한다

 




오두산 아래 남한 군초소

                             

        

            남북 하늘을 자유롭게 나르는 철새들

          작은 손목 조금만 더 펼치면 다 알 것 같은 북녘땅     
















그리운 임

                                                      - 세월 민초 -


기러기 나르는 하늘 아래 연분홍 치마 입던 처녀 어디로 갔노

진달래 복사꽃 피는 우물가에서 속삭이든 정

오늘도 그리운 임 못 잊어 고향 땅 북녘을 보내


임진강 건너갈 수도 높고 높은 철책선을 넘을 수도 없구나

임 찾아 불러보는 한 많은 목소리 절규하는 몸부림도 작별일세

나르는 철새야 우린 임 보거든 이내 마음 전해다오



















백야를 가로 지르다
















민족의 젖줄 한강이 흐른다


좌측은 자유로와 일산구 우측은 김포시




오두산에 서서



자유로와 일산 신도시



오두산에서 본 서울 북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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