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5,05 조계사 야경

 

부처님 오신 날

조계사

 

 

 

 

 

 

 

 

 

 

 

 

 

 

 

 

 

 

 

 

 

 

 

 

 

 

 

 

 

 

 

 

 

 

 

 

56억 7천만 년에 다시 오신다는 미륵 부처님을 기다리며,,

 

미륵경에 이르길 미륵부처님은 56억7천만년 뒤에 오신다고 합니다

 정말로 오랜 시간이 지나야 할것입니다. 그러나 그때 쯤 지구가 어떻게 되어 있을지 아무도 장담 못합니다

 부처님은 진리를 깨우치신 분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부처님도 사실 진짜 부처가 아닙니다

 진짜 참 부처는 진리 그 자체이며 그것은 우주의 모든 곳에 있으며 내 마음 속에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내 마음을 깨치면 바로 내 자신도 부처님이 되는 것이고 그 순간이 바로 부처를 만나는 순간입니다.

이렇게 마음을 깨쳐서 진리를 터득하여 부처가 된다고 말하는 것은 쉽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로서는 마치 56억7천만년을 수행해야 도달할정도로 어렵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말한 것입니다

또 다르게 설명하면 유식학에서는 우리 마음에는 8가지 의식이 있는데 안이비설신 전5식과 제6의식

그리고 무의식 세계인 제7말라식과 제8 아뢰야식이 있다고 합니다.

 최소한 제8 아뢰야식을 깨우쳐야 연기법을 이해하고 마음의 본질을 이해할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미륵부처님을 만난다는 것은 5식, 6식, 7식을 깨우쳐 8식에 도달해야 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것이 그만큼 힘든 일이므로 비유를 들어 567 즉 56억7천만년 이라고 한 것입니다.

흔히 듣는 법문 중에 마음이 곧 부처다, 두두물물이 부처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미륵경에도 소리가 곧 부처다 라는 구절이 있고

 아미타경에도 나무와 새들이 법문을 한다는 구절이 있으니 이게 다 일맥상통하는 말입니다.

금강경에 이르길 모든 상이 상이 아님을 보면 부처를 본다 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 말의 속 뜻도 진리를 볼줄 아는 그 성품이 바로 부처라는 뜻입니다

모두 마음이 부처라는 것으로 귀결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경전을 읽을때 자신의 마음(불성) 안에 그 답을 찾으시고

 마음에 비춰보아 가르침을 얻으셔야 깨닫는 바가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