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8,18 여름, 영실-윗세오름-남벽분기점-윗세오름-어리묵
숨겨진 아름다운은 더 순결하다
한라산
한라산은 해발 1,950m의 아주 높은 산으로 바다 위에 떠 있는 산이며 제주시의 한 중앙에 우똑 솟아 있어
제주시 어디에서 든 24시간 볼 수 있으며 24시간 한라산의 변화무상한 아름다운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번이 3번째 오르는 한라산은 정상 백록담 코스가 않인 백록담 분화구 뒷편 남벽분기점을 갑니다
이 코스는 성판악이나 관음사에서 정상 백록담을 오르는 것보다 한라산을 한 층 더 이해하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기암괴석과 절묘하게 깍가진 아름다운 풍광들은 천혜의 비경을 간직하여 산행의 즐거움도 있답니다
그리고 한라산은 가장 높으면서도 가장 오르기 쉬운 산으로 코스에 따라서 해발 800~1,000m 부근에서 오르기 시작하여
해발 1,950m 정상까지는 실제 950~1,150m를 오르는 산으로 누구나 오를 수 있는 산행 길입니다
영실기암
영실기암은 한라산을 대표하는 곳이며 영주십이경 중 하나로 춘화, 녹음, 단풍, 설경 등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모습과 울창한 수림이 어울려 빼어난 경치를 보여주는 명승지이다
한라산 정상의 북서쪽 산허리에 깍아지른 듯한 기암괴석들이 하늘로 솟아 있고, 석가여래가 설법하던 영산과 흡사하다 하여
이곳을 영실이라 일컫는데, 병풍바위와 오백나한 상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다
영실휴게소에서 1,5km 가파른 능선을 오르면서 영실기암의 풍광이 나무 숲 사이로 감질나게 조금씩 보인다
그것도 확 트여진 한 눈에 아름다운 풍경 그림을 보는 것도 않인데 말이다
아니 보일 듯 말 듯 숨겨진 비경을 감상하는 것도 기다려지는 진득한 미덕이요, 산행의 참 맛을 주는 지도 모르지만,,
그런데 잘 된 밥에 머,, 뿌리 듯 운무인지 안개인지 이제는 안전히 재보다 고약한 고추가리를 뿌려 영실기암은 보이질 않는다
한 숨 쉬면서 안개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며 옆에 있는 영실안내판을 읽어보니 웃음이 나는군요 ㅋㅋ
또 하나의 전설은 오백명의 자식을 둔 할멈이 자식들을 주기 위해 죽을 끄리다,큰 가마솥에 빠져 죽었는데
그것도 모르고 밖에서 놀던 자식들이 돌아와 죽을 맛있게 먹었고, 마지막에 돌아 온 한 자식이 뼈다귀가 있어
이상히 여겨 보니 어머니가 가마솥에서 죽었는데 그 죽을 먹은 499명의 형제들과 함께 살 수 없다며
차귀도에 들어가 돌이 되였고 나머지 형제들도 영실기암에서 돌이 되어 나한이 되었다네요
차귀도는 올레길 12코스에 위치한 섬으로 석양낙조가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2일 후에 그 길을 걸어 봅니다
영실기암 안내판
영실기암 안내판 사진 처럼 똑 같이 찍었는데 역시 항공사진과는 차이가 인네요
이상 야릇하게 생긴 기암괴석들이 하늘로 솟아 있는데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장군 또는 나한 같아 보인다,안인 것도 같고,,,
병풍바위
기암괴석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서 마치 병풍을 쳐 놓은 모습과 같아서 병풍바위라 한다
제주도에는 크고 작은 오름이 360개가 있다(육지의 뒷산 높이)
영실기암을 오르면 가파른 오르막은 없고 2,2km 거리 평판한 산행 길을 따라 윗세오름대피소까지 갑니다
윗세족은오름
노루샘
제주도에는 오랜 기간 큰 가믐이 있었으나 감질나게 한 방울씩 나오는 샘
자연은 한 순간 전부 멈출 듯 하면서도 또 다시 살아 숨쉬는 강인한 생명력이 있다
대지의 모든 생명체가 물이 없으면 다 말라 죽을 것 같은데 이곳에 식물들은 이렇게 꿋꿋하게 잘 살고 있으니..
걸어가는 이 길에는 안개가 있고 이슬이 듬뿍 나무와 풀 잎에 적셔 있었다,자연의 생존 법칙인가
해발 1,700m의 고지라 벌써 가을을 준비하는데,,,
안개 자욱한 윗세대피소
윗세대피소에서 방아오름,남벽분기점,돈내코 방향은 오후 2시부터 출입금지
해발 1,700m의 고지 윗세대피소에서 윗세오름을 너머 2km를 1시간 가량가면 백록담 남벽분기점이 있습니다
그러니까,윗세오름 1,700m에서 시작하여 백록담 정상 1,950m 높이 차이 250m의 또 하나의 우뚝선 한라산 정상을 오르지 못하고
북,서, 남 1,800m 능선을 돌아서 남벽분기점으로 가는 코스입니다
웃세붉은오름
백록담 서북벽
안개속에 숨었던 서북벽이 남벽분기점으로 갈때는 보이질 않더니 윗세오름으로 뒤 돌아 올때 안개속에서 서서히 베일을 벗다
한라산 백록담을 휘여감는 기암절벽은 안개속에 묻쳐 신비의 비밀을 간직한체 보일 듯 말 듯 인간들의 발길을 거부하는 것 같고
북서벽에서 시작하여 남벽분기점으로 이여지는 기암괴석의 풍광은 한라산 백록담과는 또 다른 천혜의 아름다운 절경을 간직하고 있었다
방아오름가는 길 방아오름 샘은 풍족한 샘 물이 흐르고
백록담 남벽
숨겨진 아름다움은 더 순결하다
해발1,800m 능선에서 백록담 남벽의 아름다운 비경을 기다린다
30분이 흐르고 40분 50분,윗세오름에서 오는데 1시간 또 돌아가는데 1시간 약 3시간의 미로,,
한라산 백록담 남벽은 그 모습을 끝까지 보이질 않고 짙은 안개속에 가려져 뜬 구름만 흐른다
한번에 모든 것을 보여주기에는 너무나 아름답기에 천혜의 신비를 않고 또 다시 만날 기약을 하며 발길을 돌린다
방아오름에서 윗세오름으로 오는 넓은 초원은 한라산이 않이라 육지의 대평원을 연상케 합니다
다시 돌아 온 윗세대피소
안개 자욱했던 대피소는 날씨가 청명하여 풍경이 이국적이다
대피소를 지나 왼쪽은 올라왔던 영실기암으로 하산하고 오른쪽 넓은 길은 어리묵으로 하산 길인데
오늘은 어리묵탐방으로 길을 잡고 다음 산행때는 돈내코탐방으로 하산하기로 합니다
한라산 1,950m 북서벽
이 위치가 한라산의 정 북쪽으로 보이는데요
왼쪽 방향은 백록담 정상에서 징구목과 삼각봉으로 이여지는 관음사 길이 있고
북서쪽은 어리묵탐방과 영실탐방 방향입니다, 그리고 남쪽은 돈내코탐방이며 동쪽은 성판악에서 백록담 정상으로 올라가는 코스입니다
한라산은 사면이 바다와 근접하여 바다 위에 떠 있는 큰 봉우리라 바다의 해풍과 기상에 따라 순간적으로 날씨는 변화무상 합니다
한라산의 뭉게구름을 마음 껏 담았다
왼쪽 봉우리가 징구목 같은데,,,
산 위에 또 하나의 거대한 산이 있었다
백록담은 산 봉우리 중앙에 있는데 어리목탐방과 영실탐방 그리고 돈내코탐방은 한라산 정상을 오르지 못하는 출입금지 코스 랍니다
산은 보는 것만으로도 정상에 오르는 것이요, 산은 영원히 기다려주는 친구다
구름이 아름다워 또 한번 찍었다
어리묵탐방로에서 올라오는 등산객들
만세동산 하산 길
영실기암
해발 1,100m 고지 휴게소에서 본 영실기암
해발1,100고지 도로 휴게소 앞
제주시에서 해발 1,100m 고지를 가로질려 어리묵과 영실을 지나 서귀포시로 너머가는 이 도로는
한라산의 울창하고 수림한 수목속으로 진입 합니다
대 자연의 신비 그대로 간직한 깊은 정글로 들어서면 색다른 태고의 자연을 보며 환상의 도로를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지요
기회가 되면 걸어서 가고 싶고 않이면 자전거라이딩을 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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