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역사 여행

13,06,09 도담삼봉 단양군

세월민초 2013. 6. 11. 22:55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 기슭에

한 폭의 수채화 그림 처럼 아름다운 도담삼봉

 

남한강이 온달산성을 돌아 도담삼봉에 이르니 동쪽으로는 백두대간 소백산이요, 서쪽은 퇴계 이황선생이 감탄한 금수산이다

또 다시 푸른 강물은 심산유곡을 흘러 흘러 옥순봉에 도달하니 이황선생을 사랑한 기생 두향의 무덤이 있고

그리운 님을 기다리며 부르는 사랑의 애달픈 목소리가 들리는 듯 아름다운 비경 옥순봉 계곡에 메아리 친다

충북 단양군에는 유수 깊은 관광지가 많다,도담삼봉을 비롯하여 고수동굴,노동동굴 그리고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의 사연

불교 천태종의 본산 구인사, 계곡의 절경 사인암등 하루에 관광하기에는 벅차다

 

도담삼봉은 여러번 왔으나 그 중에서 오토바이 여행 길에 태백산 고개 기슭에서 넘어져

 봉화군 봉화병원에서 붕대로 팔과 다리를 묻고 영주를 돌아 소백산을 넘어 도담삼봉에 도착하여 밤10시경 벤취에서 잠이 들고

새벽 2시경 제천 산업도로를 따라 서울로 올라 온 생각이 납니다,벌써 몇년전 일인데 그래도 여행은 즐거운 것이고,,

 

부끄러워 수줍어서 숨어 버릴것 같은 도담삼봉

 

남한강 물 줄기는 도담삼봉을 휘감고

한강의 2대 지류 중 하나로 강원도 삼척시 대덕산에서 발원하여 남서쪽으로 흐르는 강이 동강이다

유유히 흐르는 동강은 영월에서 평창강(서강)과 합류하여 남한강을 만들어 흘러 흘러 길고 머나먼 단양군에 도달하여

도담삼봉을 휘감아 자연의 비경 극치를 이루고 물의 생명은 충주호에서 긴 여정을 멈춘다

   

장군봉과 첩봉의 뒷 모습

 

도담삼봉 또 다른 비경의 절정

 

서서히 삼봉의 모습으로

 

 

 

 

 

도담삼봉

단양 도담삼봉(丹陽 島潭三峰)」은 절경이 특이하고 아름다워 단양팔경 중 으뜸으로 손꼽히며

 단양군수를 지낸 퇴계 이황을 비롯하여 황준량, 홍이상, 김정희, 김홍도, 이방운 등이 많은 시와 그림을 남긴 곳이다

 

이곳에는 조선시대 개국공신인 정도전 탄생에 관련한 설화가 전해 내려오는데 정도전은 자신을 삼봉이라 자호할 정도로 이곳을 사랑했다고 전한다

삼봉은 원래 강원도 정선군의 삼봉산이 홍수 때 떠내려와 지금의 도담삼봉이 되었으며, 그 이후 매년 단양에서는 정선군에 세금을 내고 있었는데

어린 소년 정도전이 '우리가 삼봉을 정선에서 떠 내려오라 한 것도 아니요, 오히려 물길을 막아 피해를 보고 있어 아무 소용이 없는 봉우리에

세금을 낼 이유가 없으니 필요하면 도로 가져가라'고 한 뒤부터 세금을 내지 않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도담삼봉은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낸 원추 모양의 봉우리로 남한강이 휘돌아 이룬 깊은 못에 높이 6m의 크고 높은

장군봉(남편봉)을중심으로 왼쪽에 첩봉과 오른쪽에 처봉 세 개의 봉우리가 우뚝 솟아

그 형상이 기이하고 아름다우며 남한강과 어우러져 뛰어난 절경을 보여주고 있다  ㅡ 위키백과 ㅡ

 

장군봉 높이 6m

 

 

 

 

 

 

 

 

 

산 절벽 중간이 석문이다

 

 

 

 

 

동양에서 제일 큰 구름다리

 석문의 왼쪽 아랫 부분에 작은 동굴이 있는데 옛날에 하늘 나라에서 물을 길러 내려왔다가 비녀를 잃어버린 마고할미가

 이곳에 살았다는전설이 전해 내려온다,할머니가 비녀를 잃어버려 비녀를 찾기 위해 손으로 흙과 돌을 파낸 흙이

 농사 아흔아홉마직이라 이 논에서 추수한 곡식을 하늘나라에 보냈다 합니다

 

 

 

이곳에 보기 싫은 전망대 시설이 설치되여 흉직하다,몇년전에는 석문이 아름다웠는데,,,

 

석문에서 본 한 폭의 수채화

 

백두대간 소백산 구간을 바라보며

2011,12,18 새벽 04,30분 죽령에서 올라 비로봉을 지나` 백두대간 소백산 구간을 진행한 지도 벌써 1년6개월 입니다

참으로 눈이 많이도 오고 또 쌓이고 눈이 다시 내리고 눈속에서 산행을 많이도 했던 백두대간 길 이였지요

그러니까 문경세재부터 눈을 만나 소백산과 태백산, 함백산을 지나 덕항산을 거쳐 선자령 구간

또 다시 남진하여 삼척시 두타산 정상에서 마지막 눈길을 걸었으니 말입니다

이 날 소백산 구간 산행 예정 시간은 14시간 정도이며 눈속을 헤치며 가는 고통과 의지의 순간을 먼저 생각했을 거시고

무릅까지 오르는 눈속을 헤치며 간다는 것이 작은 인간이 자연에 도전하기에는 너무나 연약한 몸 이였습니다 

비로봉을 지나 상월봉 1,394m까지 오고 여기서부터 무릅 오르는 눈속을 헤치며 내려오니  늦은목이재 1,274m요

  고치령으로 가는 길에는 한 사람의 산행꾼 발자욱도 없었고 고치령을 지나 하산하여 민박집까지는 또 다시 5시간을 더 가야 하니

이 곳에서 가던 길을 포기하고 을전마을로 하산하니 10시간30분 눈속에서 산행을 했던 대간 길이 생각이 납니다

 

 매서운 바람에 얼굴에는 가면을 쓰고 늦은목이재에서 무릅까지 오르는 눈길도 없는 고치령 방향을 바라보며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