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서 진부령 백두대간 완주

12,09,23 백두48한계령-끝청봉-대청봉-희운각대피소

세월민초 2012. 9. 27. 09:36

 

                나홀로 떠나는 백두대간 이야기

                2012,09,23일요일/48구간 한계령-끝청봉-대청봉-희운각대피소

 

영원히 잊지못할 추억의 대간길

대청봉

 

백두대간 마루금 마지막구간 진부령을 가기전 아름답고 웅장한 설악산권역을 산행하여 넘어가는 것은

어쩌면 대간길에 오른 산꾼들에게는 평생 동안 인생살이 살아가는데 마음속 뭉클한 벅찬 감동이요

영원히 잊지못할  추억으로 남길것이며 축복받는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산꾼들의 개인 사정에 따라서 조금의 차이는 있으나 백두대간종주의 기간은 약 2년 전후로

사계절의 발길따라 산행하는 산야들은 아름다운 금강산 보다 더 좋았고

자연의 풍경과 숨쉬는 수목들의 생명력을 접하니 인간은 너무나 작은 생명체라는 걸 느낄 수 있었으며

언제나 우리 곁에 산이 존재하는 이유를 깨닫는 것은 또 하나의 생명을 탄생하는 것이니 고맙게 생각합니다

 

출입금지구역 점봉산을 넘어온 마루금은 한계령을 지나 귀때기청봉 갈람길을 우회하여

설악산 대청봉 정상 삼각점에서 인제군,양양군,속초시 3개의 행정구역이 만난다

서북쭉 봉정암과 오세암,백담사가 있는 곳이 내설악산권역 인제군이며

남쪽으로 화채봉과 오색,흐름골,주전골은 양양군이고 천불동계곡과 공룡능선,마등령 동쭉은 외설악산권역 속초시다

그리고 대청봉과 소청봉,공룡능선.마등령을 넘어 또 하나의 설악산이라 불러보는 출입금지구역

 황철봉,1,092봉 능선은 인제군과 속초시 경계선이며 이 능선은 금강산으로 가는 백두대간 마루금이다

 

설악산 대간길은 총 23,75km로 산세가 암릉구간과 위험한 너덜지대가 몇군데 있어

종주시간은 17시간 전후로 하루에 진행하기도 하나 좀 힘들고

1박 2일로 나뉘어가면 설악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산행의 정취를 마음속에 가득 담아 올 수 있습니다

오늘 밤은 10km 거리에 위치한 희운각대피소에서 여정을 내려 놓고

내일은 06시 출발하여 13,75km를 11시간 산행하여 나머지 구간을 진행합니다

 

설악산권역 산행은 이번이 15번째이며 2년전 대청봉에 오르고 금년 7월 울산바위 8월에는 수렴동계곡 쌍폭까지

두번의 산행길에 대청봉을 보며 오르고 싶었으나 대간길이 있어 ...

 

동서울에서 출발한 아침 첫차 고속직행버스는 한계령으로 진입하여 고갯길을 힘들게 오른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계곡 숲속에는 생각지도 않던 단풍잎이 하나 둘 보이고

2년전 산행은 10월2일이라 환상적인 단풍의 만개를 볼 수 있었는데 9일 빨리와서 ?

그런데 올해는 9일 빨리 피였다내요

단풍 물결은 귀때기청봉에서 끝청봉,대청봉까지 단풍이 물들고 몇일후에 질것 같은 느낌이였다

오늘은 날씨도 받쳐주고 넘 청명하여 벌써 대청봉에 오른 기분입니다

오늘의 산행 인사는 복 받고 돈 많이 버세요 ㅎ ㅎ

 

산행일지; 접속 0  대간 10,03 도상거리 10,03km 산행시간,07,00 날씨, 맑음 청명 온도, 23

         한계령 - 서북능선 - 1397봉 - 끝청봉 - 중청봉 - 대청봉 - 소청봉 - 희운각

교 통 편; 갈때,동서울06,30 - 한계령08,40

         올때,희운각대피소(1박)16,00

 

48 구간 한계령(오색령)

 

47구간 지나온 점봉산

한계령에서 고갯길을 오르며 계곡의 은은한 비경에 취하고

좌측으로 가리봉 주걱봉이 보인다 산행한지도 벌써3년전이네

단풍잎에 잠시 눈길도 주고 

이상한 남근석도 보이고

귀때기청봉 1,578m

귀때기청봉에서 북쪽 쌍문동으로 떨어지는 암릉능선

서북능선에서 보는 마등령,공룡능선,용아장성능선

공룡능선

1,474 봉

넌 누구니 ? 딱 걸려서

 가슴을 덮는 노란단풍

 

 

끝청봉에서 본 귀때기청봉과 서북능선

 

 뒤 돌아 본 대간길

 중청봉1,676m와 대청봉1,708m

 

아름다운 단풍 잎새는

낭만과 추억속에 한 순간 피였다 지는데

그것이 가을의 허상인가요

 

대청봉 1,708 m

 

 

대청봉에서 본 지나온 대간길

 

중청삼거리                                                                                       용아장성능선

 

 설악산 백두대간 마루금

황철봉 가는 길

 

 

보일듯 말듯 부꾸러워 숨어버린 공룡능선

 

 

 

 

천불동계곡과 울산바위

 

천불동계곡과 화채봉

 

 화채봉 1,320m

희운각 하산길에 본 대청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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