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강 한숨
ㅡ 백마강 기슭에서 , 세월 민초 ㅡ
백마강 흐르는 물 비단결 같고
굽이굽이 꺾어지는 산천의 녹수
낙화암 절경 한없이 아름다워라
삼천궁녀 꽃다운 여인들
백마강 달밤에 눈물과 한숨 소리
애절한 마음도 물결 같구나
임 찾아 하룻밤 풋사랑 간데없고
낙화암 절벽 위에 치마폭 않으니
사내들 마음 애간장 한숨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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