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작시

09,11,29 가을의 향연

세월민초 2011. 3. 1. 00:06

 

 

 

 

가 을 의 향 연

 

비 내리는 낙엽 덮인

언덕 위 단풍나무

세월의 풍화속 그림 같구나

 

아름답고 향기로운 잎들은

한잎 두잎 떨어지며

길가던 나그네 마음 흠치더니

 

간밤에 부는 얄미운 바람

빨강노랑 색동 잎들은 간데없고

앙상한 가지만 남았네

 

님이보면 부꾸러워 어이할꼬

바람아 불어다오 더 힘차게

헐벗은 가지로 춤 한번 추워보세

 

                                                 ㅡ 용봉산에서 ,세월 민초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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