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자전거 종주

14.07.19 강화도 자전거 라이딩

세월민초 2023. 12. 23. 10:55

 

서울에서 강화도 자전거 라이딩

 

 

작년 가을 도둑 씨가 자전거 열쇠 줄을 끊고 가져가셨다, 아직은 쓸만하니까,,

또 4년 전에는 오토바이를 도둑 씨가 가져갔다

 

그래도 오토바이로 2년간 전국 투어를 잘 다녔는데 ,,

물론 사고도 있었고 아빠 취미 중 자식들이 제일 싫어하는 건 오토바이 타는 것이다

 

그간 자전거를 잃어버리고 1년간 자전거 타기를 아주 잊었는데

 요 며칠 전에 갑자기 생각이 납니다

 자전거로 7일 정도 전국 투어를 하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하여

 아들 녀석 자전거를 타고 한강에서 2시간 정도 라이딩하고 뒤에 짐 바지를 달았다

 

아들 녀석  왈 ,,, 또 어디로 가시려고요, 오늘 좋은 자전거 하나 사드릴게요

오래전부터 역마살 부모 때문에 우리는 반대로 자식이 부모 걱정하니 잘못된 건지,

또 너무 먼 곳으로 가면 자식이 부모 걱정이라 아직은 비밀입니다

 

5개월 전에 도보로 제주도 올레길 26코스를 완주했지만

이번에는 자전거로  제주도 일주와 산간벽지 투어를 한 뒤 전남 완도에서 시작하여

중부 내륙을 지나 북쪽으로 횡단하는 코스를 생각하였는데 아직은 망설여지네요

 

7월 19일 토요일, 오늘은 강화도 자전거 라이딩하는 날

몇 개월 동안 자전거 라이딩을 한 번도 안 했고 장거리 여행이라 부담도 되지만

 서울 - 양수리 왕복 130km를 주파도 했던 경험도 있으니,,

 

오전에 출발 계획이었으나 날씨가 아주 흐리고 소낙비가 온다는 일기 예보에

조금 머뭇거리다, 오후 늦은 시간에 라이딩입니다

 

1박 2일이라 뒷짐 바지에 실어야 하는 물품들 텐트, 침낭, 코펠과 바나, 쌀과 부식 등

전체 무게가 약 15kg인 듯,,

 

이번 코스는 강화도 마니산 해발 469m 둘레길을 한 바퀴 돌아오는 것이며

전국 투어를 할 수 있는 기본 상식과 체력을 검증하는 좋은 라이딩 장소랍니다.

 

라이딩 거리는 약 170km 예상

 

불광천 - 성산대교 - 행주대교 - 김포지구 - 양촌 - 대명포구 - 함허동천 - 동막해수욕장

- 장화리 - 후포 삼거리 - 마니산 입구 - 초지진 - 양촌 - 검단 방향 - 장지지구

- 김포 생할체육관 - 한강 신도시 IC - 행주대교 - 성산대교 - 서울 불광천

 

 

 

 성산대교를 지나 약 8km 진행 중,,

 

 

 

 

이제는 가양대교 아래를 통과하여,,

 

 

 

 

 

행주산성 옆 공항고속도로 IC 아래를 지나고

 

 

 

 

 

행주대교 건너는 길

 

초행길이라 아리송 ,, ㅋ

행주대교 아래 삼거리에서 건너편 메밀국수집을 지나면 다리 아래 운동 시설이 있고

맨 끝에 이정표 우측으로 진입합니다.

 

 

 

 

 

행주대교 남단

 

남단 끝 지점에서 우측 아래로 진입하여 한강 자전거 도로와 합류합니다'

 

 

 

 

 

아라뱃길 인증 샷

 

 

 

 

 

전호대교

 

길 찾기

 

강화도 가는 길은 여러 갈래지만, 저는 한강 둑방 도로를 선택했어요

시원한 강바람에 흐르는 강물을 벗 삼아 ,,

 

아라뱃길 인증 박스에서 보면 대한통운 물류 창고가 보이는데요

이 건물 앞을 지나 직진하면 아라뱃길 남단으로 가며 좌측 회전하여 전호대교를 건너

약 50m 지점에서 직진하면  고촌과 아라뱃길 북단으로 가는 길이다

 

우측 하성, 강화 가는 도로 이정표가 있으며 계속 진행하면 78번 한강 둑방 도로에요

옛날에는 주도로가 되었으나 옆에 산업 도로가 개통되어 이제는 차량 통행이 없어

아주 한가롭고 라이딩 하기에는 좋은 코스입니다.

 

 

 

 

 

화물선이 없는 아라뱃길

 

이명박 작품,,,국민 세금 먹는 하마 그리고 썩어 가는 오염에 강, 무용지물 선착장

 

 

 

 

 

78번 국도 한강 둑방 2차선 도로

 

펑 뚫린 도로,, 김포 한강 신도시 IC까지 마음껏 달리자고요, ㅎ

일산대교 아래를 지나 신도시 IC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현대택배가 있고

김포 한강 생태공원 방향으로 진입하여 용화사 절과 누산리 운양 삼거리까지 갑니다

 

이제는 삼거리에서 좌측 356번 국도를 달려 양촌 사거리까지 가요

옛날부터 강화도에 자주 여행과 낚시하러 갔던 길입니다.

 

 

 

 

 

말 동산과 양곡 폭포에서,,

 

 

 

 

 

 양촌을 지나 대명포구에 도착

 

 

 

 

 

강화도에 입성하기 전 초지대교에서 사진 한 장 ㅋ

 

 

 

 

 

평지보다 산악도로가 많은 마니산 둘레길 자전거 라이딩 예상도,,

 

 

 

 

 

 황산도 공원 정자에서,,

 

이곳에 도착하니 벌써 어둑어둑 저녁

비도 온다는데 하룻밤 쉬어 가기에는 딱,,

일단 텐트를 설치하고 스마트폰으로 음악 한 곡 땡자 

 

밤 10시경 갯벌에 밑물이 들어왔다, 파도 소리 출렁이는 소리는 없고 비가 내린다

아침에는 날씨가 엄청나게 흐리다, 해무인지 안개인지,,

아침은 찌개를 부글부글 끓여서 먹자, 

 

 

 

 

 

후애 돈대를 지나서,,

 

 

 

 

 

강화도에서 제일 넓은 들녘 선두 평야다.

 

 

 

 

 

선두 수로

 

옛날에 나도 낚시광 시절에 선두 수로와 내가 저수지에 가끔 왔던 곳이다

 밤낚시 삼매경에 빠져 아마도 전국 땜, 저수지, 수로를 참으로 많이도 다녔고

가끔 바다낚시도 갔지만,,

 

그렇게 세월만 낚는 낚시 경력 약 10년인가

그리고 낚싯대 손 놓은 지도 벌써 10년이군요, 또 언제 광기가 들지 몰라도,,, ㅎ

 

 

 

 

 

"그리운 금강산"  작곡가 최영섭 선생 생가

 

 

 

 

 

동북쪽에서 본 마니산 전경

 

 

 

 

 

이건창 생가

 

 

 

 

 

함허동천 입구

 

오토바이 타고 와서 몇 번 마니산 산행도 하고 사진도 찍고,,

 

 

 

 

 

2011년 3월 5일

마니산 정상에서 본 석양 노을

 

 

 

 

 

마니산 능선에서 본 신도, 시도, 모도 야경

 

 

 

 

 

본오 항을 지나서,,

 

 

 

 

 

강화도에서 하나뿐인 동막 해수욕장과 마니산

 

 

 

 

 

흥왕리 성당 공소

 

 

 

 

 

장화리 낙조 전망대

 

2013년12월24일  

장화리 낙조 전망대에서 촬영한 오메가 작품

 

 

 

 

 

 

 

 

 

 

 

 

 

 

 

 

 

 

 

 

 아름다움에 극치 오메가 ( 일명 오여사 )

 

 

 

 

 

선수 선착장

 

 

 

 

 

후포 삼거리에서 마니산, 길상 방향으로 직진

 

 

 

 

 

마니산 입구에서,,

 

 

 

 

 

길상 성당

 

 

 

 

 

전등사 입구 마을

 

 

 

 

 

전등사 입구

 

 

 

 

 

초지진

 

 

 

 

 

강화 초지대교

 

아라뱃길로 갈까

 

강화도에 가는 길은 한강 둑방 도로를 이용했으니, 서울로 오는 길은 양촌에서

우측 검단, 인천 방향으로 진입하여 검단 부근에서 아라뱃길 타고 상경할 작정이에요

 

일단 자동차 이정표를 따라 한참을 가니 신도시 아파트 단지들 이곳이 장기지구

이정표가 없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었지만, 검단 아라뱃길을 찾는 데 실패,,

 

그런데 저 멀리 우뚝 선 굴뚝이 보이네요

 이 근처에 업무차 몇 번 왔던 터라 기억나는, 동쪽을 향해 달리니 김포 체육관이다

이제 고려병원 쪽으로 진입하여 지하 도로를 지나 강화, 서울 이정표를 따라갑니다

얼마를 달렸을까, 그런데 뭐야,,

 

어제 왔던 한강 신도시 IC 다,  그럼 서울 방향보다 강화 방향으로 더 내려갔나 ㅎ

한 블럭을 더 가서 마지막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바로 고촌으로 진입하는데

 

그래도 아는 한강 둑방길이라 반갑다, 조금 올라가니 일산대교 아래고

 한강 강바람에 부딪히고 마시고 그렇게 달렸습니다.

 

 

 

 

 

늦게 도착한 성산대교 야경

 

라이딩을 마치고

강화도 마니산 둘레길은 생각보다 힘겨웠다

평지보다 반복되는 높고 작은 고개들을 수없이 넘는 게 피로가 쾌 있었다

물론 아주 천천히 진행하면 몰라도,,,

 

이 경험을 근거로 다음번 자전거 라이딩 계획을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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