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이루어지는 호수 두물머리
서서히 다가오는 찜통더위 여름철의 문턱이다
그동안 가무렸던 날씨가 요 며칠 비가 내리며 대지를 젖이니 얼마 후에는 큰비가 내리고
폭염이 다가올 것 같다
이번 여름철 장맛비에 제발 코로나바이러스가 다 떠내려갔으면 좋겠습니다
러브 스토리
2013년 6월 30일 사랑의 재회 순간 포착
사실 이런 장면을 찍으면 불법인데 오후 늦은 시간 때라 이곳에는 아무도 없었고
좀 멀리서 망원렌즈로 처음부터 포옹하는 순간까지 여러 장이 촬영되었다
포옹이 끝나고 두 분에게 양해를 구한 뒤 여러 장의 사진을 보여주며 기록으로 남길까요 삭제할까요
사연을 들어보니 몇 년 전에 두 분이 사랑을 했다나,, ㅎ
그런데 잠시 남자 놈이 다른 여자하고 바람을 피워서 헤어져 다나,, 죽일 놈 ㅋㅋ
남자분이 사진을 보내 주시라고 요청한다
잘 되면 국수 한 그릇인데 한 달이 넘어서 연락이 왔어요
?
빛 내림
족자도 두 물경
강원도 태백시 금대봉 아래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과 북한 금강산에서 발원한
북한강 두 강물이 만나는 족자도 두 물경이다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은 숲과 물이며
아름다운 산천초목 수많은 산골짜기에서 사소한 애환을 품고 흘러온 두 강의 물길이 합수하는
이곳을 한강 8경 중 1경이라 하였다
예로부터 돌이 많아 돌더미라 불렸던 두 물경은 수려한 경치와 새벽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천상의 절경이라 시인은 읊었다
그러면 이곳에서부터 두 강의 발원지를 찾아가는 기나긴 여정과 흥미로운 여행을 가보는 것도
어떠한지,,
한강의 발원지는 양평-이천-여주-충주호-단양-영월-정선-삼척-태백 이러한 마을들을 지나서 검룡소에는 약 15일이 소요되었다
또 북한강의 발원지는 대성리-청평호-가평-강촌-의암호-춘천호-화천호-파라호-평화의 댐에서
강물을 따라 상류로 거슬러 올라 38 휴전선을 넘어 금강산으로 가야 하는데 철조망이 가로막혀 못 가니
평화의 댐에서 양구 천을 돌아가니 휴전선 임남면 일대에서 강줄기는 끝난다
그러면 우리나라 국토에서 제일 먼 북한강의 발원지는 어느 곳일까?
양구천에서 다시 줄기차게 올라왔던 강줄기를 내려가면 춘천 의암호다
의암호에서 이번에는 북한강이 아니라 소양강을 따라 시작하니 소양호-인재-원통에 이르니
북쪽 휴전선 부근으로 인북천이 있으나 서화면에서 끝난다
아주 먼 곳은 어디냐,,
인북천과 북천이 만나는 원통에서 설악산 백담사 앞을 지나는 북천을 따라 올라가면
백두대간 마루금이 지나는 설악산 서 방향 미시령과 남한 땅 금강산 기슭 일만 이천 봉 끝자락
강원도 고성군 신선봉-마산-진부령 고개 일대에서 한 줄기 실옥 같은 샘물이 흐르며 모이고 모여
큰 지류가 되어 양수리 족자도 두 물경에 이르니 약 14일 소요가 되었다
자연이 주는 행복한 산야 강물 따라 걸어보는 영원한 추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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