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해파랑길 완주

20.01.02 해파랑길 4코스 임랑해변-고리원전-간절곶-진하해변

세월민초 2020. 1. 9. 16:23


                         해파랑길 4코스 임랑해변-고리원전-간절곶-진하해변



뱃고동 소리 울리는 항구를 돌아가면 저 푸른 바닷가가 끝일러라


부산 오륙도에서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진하 해변까지는 약 74km 백팔십 리다

벌써 4코스에 진입하였으니 이제는 목적지까지 가는 길뿐이다


해파랑길 770km의 1/10 거리를 진행하며 도보 여행의 달콤한 진미를 느끼는 보람 있는 나날입니다






ㅡ 해파랑길 4코스 시작 점 ㅡ


임랑 해변에서,,



2020년 1월 1일 신년 연휴를 지내고 상경하는 차량이 막힌다.



WAVEON COFFEE 바닷가에 단독 방갈로형으로 된 곳인데 손님이 만원일세



위에는 기찻길, 중간은 신설 4차선 7번 국도, 아래는 옛 7번 국도



월내 포구에서 본 고리 원전



월내리 오일장



월내교를 건너서,,



부산시와 울산시 경계 지역


부산시 기장군 죽성리 드림 성당에서 20km를 진행하니 장안읍 길천리다

여기서 조금 북상하면 봉태산이고 산 능선을 기점으로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명산리다


이제는 부산시 시계를 지나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과 진하 해변까지 진행하려면

15km 더 가야 하는데 얼마 후면 어두워지니 할 수 없이

울산시 시내버스에 올라 서생과 나사를 지나 간절곶에서 하차하니 10km 2십 오리를 덤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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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시내버스 정류장 하차, 서서히 석양 노을이 진다






간절곶 등대



이곳은 해돋이를 보며 사진 출사로 3번은 온 듯

5년 전에 자전거 여행 중 진하 해변에서 부산시 해운대 가는 길에 여름 폭우로 제일 많이 내렸던 장맛비였다

도로가 침수되고 물바다가 되어 자전거 바퀴가 반절은 잠기는 상태에서 이곳에 왔었다

넓은 간절곶에는 사람이란 등대 매점 아저씨와 나 단둘이다

그래도 혼자보다는 동정의 눈빛이 있어 위로되지만, 아직도 가야 할 부산 해운대는 천릿길보다 더 멀리 느껴진다


매점 아저씨 왈~~ 내가 사진을 잘 찍는 프로인데,, 나는 기다렸다는 듯 오~~에

            우체통에서 요리조리 비를 맞으며 몇 장을 찍었다

 그런데 화면을 보니 안전 물총새다 ㅎㅎㅎ



간절곶

우리나라에서 해가 제일 먼저 뜨는 곳


동해의 끝점 해가 제일 먼저 뜨는 곳 하면 간절곶이라고 한다. 포항시 구룡포읍 호미곶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해가 제일 먼저 뜨는 곳은 두일포입니다


오래전에 갔던 두일포, 가는 날이 장날인 듯 태풍이 불어 머리가 산 도깨비가 되고 비가 내리는데

거센 파도가 밀려와 바위를 덮친다

아무도 살지 않고 아무도 찾지 않은 외로운 두일포, 다음에 그곳을 소개합니다



간절곶 비석



소망 우체국






없었던 탑인데~~ 위에 있던 소망 우체통은 아래로 쫒겨갔나,,



카보다호카는 포르투칼 리스본주 신트라시에 있는 유럽 대륙 가장 서쪽 끝지점 연안의 곶이다

해넘이를 상징하는 돌탑이 세워져 있으며 돌탑에는 카보다호카의 지리학적 위치와 신트라시의 상징 로고

 포르투칼 국민 시인인 카몽이스의 서사시를 인용한 문구가 새겨져 있다,



빨간 동그라미 속에 해파랑길 표식

 어두워지기 전에 진하 해변까지는 5km를 가야 한다









이곳을 배경으로 일출 사진을 찍어 보세요



송정 해변과 가두리 양식장






송정 공원과 솔개 공원이 약 4km가 계속 이여진다






이제는 안전히 어두워졌다


달빛이 쏟다지는 바닷가를 걷노라니 한 줌의 파도와 옥돌 소리가 귓가를 스친다

아름다운 풍경에 인생길 더 없이 고아라!



ㅡ4코스 종점 진하 해변ㅡ


부산시 기장군 죽성리 드림 성당에서 8시경 출발하여 일광해변-임랑해변-고리원전-간절곶-진하해변까지는

26km 거리 08~18시 10시간을 걸었습니다


오늘 밤은 여기서 여장을 풀고 내일은 회야강을 따라 울산시 공업단지와 태화강 십 리 대나무 숲길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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