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세계

19.02.24 증 인

세월민초 2019. 2. 27. 03:07

 

 

증          인

 

2019년 2월 13일 개봉일, 누적 관객 1,835,000명

 

청소년 영화의 대부 이한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송강(정철)이 걸었던 관동별곡 800리 길 도보 여행을 2014년 어느 날 걷고 있었다

그때는 무더운 여름철이라 강원도 고성군 거진항 해수욕장에 작은 텐트를 설치하고 나 홀로 비박을 하는데

옆에 작은 공터에서 지방 케이블 TV 업체가 옛 가설극장을 설치하고 무료로 "완득과 오지랖 선생 동주"의

특별한 멘토링을 다룬 영화 <완득이>를 상영했다.

뭐~~ 모기도 득실거리지만,,ㅋ

 

이때 영화의 스토리 소재는 한 반항아 청소년에 대한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그린 연출로 인상 깊게 감상을 하였고 처음 이한 감독 작품에 감명을 받았다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따뜻한 시선과 섬세한 연출로 풀어내며 폭넓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이한 감독이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에 이어 2019년 2월 영화 <증인>으로 우리에게 다시 돌아왔다

 

오늘날 오르지 흥행에만 저진 감독들과 차별된 극본과 연출로 영화관 스크린에 못처럼

그려지는 스토리가 우리의 심장을 요동친다.

 

 

 

 

 살인 용의자의 변호사, 그리고 유일한 목격자 자폐 소녀
2019년 2월, 마음이 통하는 단 한편의 영화가 왔다 

 

 

 

밤 중에 유리 창문이 부서지는 소리에 놀라서,,

 

사건의 스토리는 재산이 많은 나 홀로 사는 노인 집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는데

이 집에서 일하는 가정부와 노인이 서로 잡고 얽히며 싸우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노인은 얼굴에 비닐봉지를 썼고 숨이 막혀 잠시 후 죽는다

현장 증거물은 방바닥에 부탄가스 뿐이었다

 

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는 단 한 사람

길 건너에 사는 지우(김향기) 는 밤 중에 비명을 듣고 창문을 열고 보니 ,,

 

 

 

“유일한 목격자가 있었다  자폐아 지우(김향기)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가정부 변호를 맞는 순호(정우성)가 등장하는데

결혼을 못 한 순호는 나이가 40살이 훌쩍 넘었고 홀아비 박근형과 함께 산다

 

아버지는 보증을 잘 못 서 빚쟁이가 되었고 순호는 민변 변호사로 활약하면서

대형 로펌에 발탁되어 

매달 월급에서 빚을 갚으며 어럽게 생활하다 이 사건의 변호를 맞는다

 

 

 

변호사 순호(정우성)와 가정부 면담범인으로 지목된 가정부는 자기가 죽이지 않았고

노인이 스스로 비닐봉지를 쓰고죽으러 하는 걸 자기가 말렸다고 증언한다

 

자기는 무죄라고,,

 

 

 

 그러나 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지우(김향기)의 말을 듣고자

순호(정우성)는 지우와 소통하려고 친구와 노력하지만,,

 

 

 

그날의 사건에 대하여 공포를 느낀 지우(김향기)

 

 

 

순호(정우성)는 지우(김향기)와 친애지려고 연일 노력하고

 

 

 

 

 

드디어 서서히 소통이 시작되다

 

신념은 잠시 접어두고 현실을 위해 속물이 되기로 마음먹은

민변 출신의 대형 로펌 변호사 ‘순호’(정우성)
파트너 변호사로 승진할 수 있는 큰 기회가 걸린 사건의 변호사로 지목되자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를

증인으로 세우려 한다.

 

 

 

지우(김향기)가 검사실에서 증언한 녹화 장면을 보면 검사가 강제로 억압하거나 회유하는

일이 없어 보인다

 

그리고 이 사건의 목격자 지우는 가정부가 노인을 살해했다고 증언한다.

 

 

 

변호사 순호(정우성)는 검사와의 치열한 법정 싸움에서 자폐아의 증언은

증거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하는데,,

 

 

 

결국 가정부는 무죄가 선고된다

 

 

 

대형 로펌 대표는 이번 사건에서 승소한 순호(정우성)에게 큰 기업의 고문 변호사를 제의하는데

그 기업은 죽은 노인의 아들이 소유한 회사였다

일약 잘 나가는 파트너 변호사가 되었다.

 



 


아버지 박근형은 아들 순호(정우성이)가 점점 타락한 변호사가 되어 가는 모습에 실망하고

한 통의 편지를 전한다.

 

 


 


한편, 법정에서 증언 중 순호(정우성)가 자폐아라는 말에 지우(김향기)와 어머니는 충격을 받고,,

 

 

 

아버지의 편지를 읽고 자신의 지금 모습이 너무나 타락한 현실에 속물되 젖어 있었다는

사실에 자괴감을 느낀다

 

다시 민변에서의 초심으로 돌아가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자 순호(정우성)는

지우(김향기)를 찾았다

그러나 냉정하게 돌아선 지우!

 

 

 

“아저씨도 나를 이용할 겁니까?”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의사소통이 어려운 ‘지우’
‘순호’는 사건 당일 목격한 것을 묻기 위해 ‘지우’를 찾아가지만, 제대로 된 인사조차 나누지 못한다
하지만 그날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지우에게 다가가려 노력하는 ‘순호’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지우’에 대해 이해하게 되지만

이제 두 사람은 법정에서 변호사와 증인으로 마주해야 하는데…

 

 

 

어느 날 순호는 지우를 만나러 학교에 갔는데

남학생들이 축구공으로 지우를 괴롭히고 있었다

 

순호는 남학생들을 쫓고 훈계를 한다, 이 모습을 본 지우는 자기를 보호해 준 순호에게,,

 

 

 

그 후 두 사람은 서서히 가까워지며 라면도 먹고

 

 

 

담당 검사와 지우의 의사소통은 너무나 자연스러웠다

 

 

 

이 모습을 본 순호는 지우에게 크로스를 제의하지만 거절

아직은 지우의 마음을 잡지는 못한 듯,,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지우와 순호는 서로의 마음이 통한다

오후 5시에 숫자 퀴즈를 내고 맞히는 게임을 매일 하며,,

 

 

 

 

마음을 여는 순간


진실이 눈앞에 다가왔다

 

 

 

 

지우는 사건 그날을 회상하며 스스로 진실을 밝히고자,,

 

 

 

법정에서의 증인이 될 것을 다시 결심한다.

 

 

 

변호사 순호(정우성)는 1심의 무죄가 잘못이 있었다는 걸 인정하고

 

 

2심에서는 자폐아의 증언이 증거 능력이 부적절할지라도

 사람에 따라서는 정상인보다 더 높은 능력이 있다고 항변하며

증인 지우(김향기)의 특수한 능력을 시험하고 여러 나라에서도 자폐아의 특별한 능력의

사례를 소개한다

 

법정은 급히 반전되고 지우(김향기)의 정확한 증언에 놀란다

1심에서 무죄가 된 가정부는 2심에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체포된다

 

범인 가정부는 노인 아들의 부탁을 받고 청부 살인한 것

큰 기업을 경영하는 아들은 회사가 어려워지자 재산이 많은 아버지를 살해하고

재산을 탐욕 한 불효자였다

 

 

 

영화 스크린에 담긴 따뜻하고 훈훈한 인간애, 사포시 젖어오는 감동의 눈물

스릴과 스펙타클한 장면은 없어도 우리 마음을 사로잡은 은은한 멜로디,,

 

청소년과 어른들 사이의 공간을 잊고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제시하며 풀어가는

이한 감독의 특이한 연출에 감사한다.

 

내가 본 영상의 진실을 표현한 글이다.

 

증인 동영상 보기

 

www.youtube.com/embed/ziVB8AmE2D8  

 

 

 

 

 

728x90

'영화의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12.30 아바타 , 물의 길 예고편  (0) 2022.12.30
19.03.26 라스트 미션  (0) 2019.03.27
19.02.25 인천상륙작전  (0) 2019.02.26
19.02.24 신데렐라 마법 반지의 비밀  (0) 2019.02.25
17,08,30 택시 운전사  (0) 2019.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