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과 사진 여행

17.03.04 부산 감천문화마을

세월민초 2017. 3. 6. 21:56




사진으로 보는 감천동의 역사


1958년 ~ 2004년

 


 1967년대 감천동 사진(1967년04월11일 찰영)
항공촬영 한것으로 보이는 괴정, 당리동이 보이는 감천화력발전소주변 옛 모습.

 

 감천화력발전소(1964-10-11).
한전사택, 승학산이 보이는 감천항 옛 모습.


 

 감천동 전경(1960-04-30)  
현재 서구 고신의료원 방향의 감천동과 감천항의 옛모습.

 

 감천항에서(1958-10-30)
나룻배를 탄 신사들의 모습이 이채롭다. 그시절에는 동양시멘트가 들어 오기 전인가 한다.

 

 감천2동 판자촌 일원(1970-08-02)
1970년대 찰영된 감천2동 판자촌 일원, 그때는 가축도 키웠기에 마굿간도 보인다. 

 

감천항 전경 (2004년)




생활과 예술의 공존

감천 문화 마을


                  1950년대 6.25 피난민의 힘겨운 삶의 터전으로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민족 현대사의 한 단면과 흔적인 부산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산자락을 따라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계단식 집단 주거형태와 모든 길이 통하는
미로 골목길의 경관은 감천만의 독특함을 보여 준다








과거와 현재가 함께 공존하는 거리




처음 찾은 곳은 천주교 부산 교구 아미 성당이며 기도를 할 겸,,

프란치스코 교황과 마더 데레사 수녀가 방문하여 더 유명해진 성당이다










주님과 함께,,



예술작가들이 표현할 수 있는 최대의 공간을 찾아서 우리 관객들은 숨바꼭질 술래 하듯

마을 곳곳을 걸어 보며 잠시나마 동요의 세계로 가불까요?




작은 공간들의 아트가 시작하고,,



에게게~~ 너희 멀 보니 ㅎ






닭집 같은 카페들



단순하면서도 풍치가 있는 아트,,






부산은 역시 일본 관광객이 많은 데 여러 장의 사진을 찍어 주었다






산허리를 휘감은 아기자기한 계단식 집들이 시작하는 곳



오밀조밀한 작은 블록 같은 곳에 우뚝 선 아파트가 흉물스럽다 



3년 전 자전거 여행 때 감천항을 보며 감탄한 사연


바다가 보이는 곳이 감천항인데 지금도 부산에서 제일 큰 대형 고기잡이 어선들이 억수로 입항하며

대형 수산 냉동 창고가 얼마나 많은지 끝이 없다

옛날 피난민 시절 먹고 살기가 힘들 때 고깃배가 들어오면 수많은 인원이 일할 수 있어 일단 먹고 사는 데는 좋은 터전으로

아마도 부산의 제일 큰 일자리가 감천항이었나 봅니다




뭐니 뭐니해도 흥미진진한 건 요것들 ㅋ




길가에 있는 등대인데 사람들이 줄을 쭉 서 있는 게 궁금 ㅠ



한글의 변천사인가? ㅎㅎ






 옛날 마을에는 어린 동생과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한 청년이 있었는데

그 청년은 항상 너그러운 마음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왔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심한 가뭄이 찾아오게 되었고 마을 사람들은 모두 가뭄으로 고통받기 시작했습니다


 청년은 마을 한가운데 새로운 우물을 파기로 생각하고 허기와 싸우며 잠도 자지 않고 열심히 땅을 팠으나

 마을 사람들은 그런 그를 보며 부질없는 짓이라며 하나같이 손가락질했고

 그렇게 며칠을 밤낮없이 땅을 파던 청년은 서 있을 힘조차 없게 되어 쓰러져 죽었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하늘에서는 그의 덕행을 높이 사 비를 내려주게 되었으며

청년이 파놓은 우물에는 항상 맑은 물이 가득하여 마르질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천덕수 우물



지붕 위에 고양이 바람났다, ㅎ

50년대 무형 영화 한 편을 보는 듯






오밀조밀 미로의 계단을 따라 내려가 보자






작은 공방들이 자리한 골목인데

마지막 근처에 위치한 빨강 문 가게 사각 문으로 주문한 차가 나오네 ㅋ



금색의 미로 계단을 내려오니 2번째 도로다



위쪽 큰길에서 중앙 아래로 내려오면 감내골 향기,,

감천 경로당과 사랑교회가 있었요



이리 보나 저리 보나 성냥갑처럼 보이는 감천마을에 풍자스런 삶의 터전을 보면서,,?




감천 초등학교 담장에 있는 조형물


행복한 오늘을 밝히는 등불이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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