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과 사진 여행

16,04,13 북촌 한옥 마을을 걷다

세월민초 2016. 4. 14. 23:19



북악산 자락에 권문세가들이 살았던 곳

북촌 한옥 마을을 걷다


북촌지역의 가장 큰 특성은 지형과 물길이라 할 수 있다.

 북촌의 지형은 남쪽이 낮고 북쪽으로 갈수록 경사가 심해지면 네 곳의 골짜기가 형성되어 있다.

물길은 계곡을 따라 흐르며 길들은 물길과 나란히 형성되어 있다.

 따라서 길의 형태는 물길을 따라 자연스럽게 남쪽으로 향하고 있으며 이는 오늘날까지도 북촌의 주요 남북가로를 이루고 있는

삼청동길, 가회로, 계동길, 원서동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양의 중심부,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자리잡고 있고 북악과 응봉을 잇는 산줄기의 남사면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적으로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는 북촌은 예로부터 권문세가들의 주거지로 자리매김 해왔다.

1906년 호적자료에 따르면 북촌 전체인구 10,241명(1,932호) 중 호주의 신분에 따른 구분에서 양반과 관료가 43.6%를 차지하고 있어

권문세가들의 주거지로 양반들의 주택들과 관료들의 집들이 중심을 이루는 지역이었음을 알 수 있다

                                                                                                                               

                                                                                                                                      ㅡ 북촌 마을 자료 ㅡ


1750년 도성도

1750년 도성도

북악산 아래 중앙이 경복궁이고 우측이 북촌 한옥 마을이다



경복궁 후원을 돌아 북쪽으로 올라가면 삼청동 국립 민속 박물관이다

여기서부터 북촌 한옥 마을이 시작되며측은 청와대가 자리하고 우측으로 박물관과 갤러리가 약 10여 곳이 있으며

크고 작은 한옥 가옥이 북악산 골짜기에 자리하고 있다


지금은 시대의 변천사로 한옥 마을이 많이 사라지고 겨우 맥 멱만 남아 아쉬움이 크지만

서울 시내에서 유일하게 남산골 한옥 마을과 인사동 한옥 마을 그리고 북촌 한옥 마을로 이어지는 옛 전통문화 거리가 있어 다행이다

 삼청로 2차선 도로를 따라가면 양쪽으로 한옥 상가와 고층 건물이 형성되어

인사동 거리로 이어지는 옛 서울 전통 문화 관광 코스라 외국인과 젊은이들의 데이트 장소로 연일 북새통을 이룬다








국립 현대 미술관 서울관





ㄱ 갤러리






삼청동 삼거리


조선 왕조 500년 역사 속에 묻힌 권력과 음모

 3, 4, 5공화국의 25년 세월 

처참한 정치 혈투가 난무한 북촌 마을


조선 왕조 시대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 중앙에 삼청동이 있다

조선 500년 동안 이곳 북촌 마을에 권문세도가 살았으니 낮에는 충신이요

밤에는 음모와 당파 싸움으로 서로 죽이고 죽이는 활극의 무협 터전이라 하겠다


근대사에는 경복궁 뒤에 청와대가 있었으니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3, 4, 5공화국 박정희 독재자와

전두환 그 일당이 휘두른 모든 권력이 삼청동 북촌 마을 일대에서 이루어진다고 했다

북악산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면 3, 4, 5공화국 시절 정치 일 번지로 유명한 술집 삼청각이 있었고

그런가 하면 김재규 총탄에 박정희 대통령이 죽었으니 이곳은 비운의 땅이요, 역사 속에 산 증언의 현장이기도 하다 




북촌 한옥과 패션 명물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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