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과 사진 여행

16,01,31 경포대 신사임당 길 호수 둘레길

세월민초 2016. 2. 3. 00:26




                      
신사임당 길, 바다 호수 둘레길



    관동 팔경 제 5 경


경포대


관동별곡은 1584년 조선 선조 13년 송강 정철이 45세에 강원도 관찰사로 부임하여

 관동팔경과 해·내·외금강 등 절승지를 유람하며 읊은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송강 정철은 관동별곡 8백 리를 걸으며 자연과 벗 삼아 인생의 번뇌와 삶을 되새겼을 것이며

 나라와 백성을 생각했을 것이다

그가 남긴 발자취 길을 우리는 관동별곡 8백 리라 하고 경관이 아름답고 뛰어나 감탄하며

자연에 취하여 시를 읊고 글을 남겼던 곳이 관동팔경이다


관동별곡 8백 리 길은 북쪽 금강산에서 삼일포 총석정으로 내려와 광활한 동해 바다를 따라 남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북한에 속한 일부 길을 제외하고 남한에 있는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 끝자락 최전방 통일 전망대에서 도보여행을 시작하여 

지금의 경북 울진군 월송정까지 걸어서 가는 중 2012년 12월 6일 관동팔경 제5경 이곳 경포대에 이른다


벌써 3년이 지났고 그때도 겨울 눈이 내렸다

참으로 세월은 바람에 실려 두둥실 떠나는 한 점에 뜬구름 같도다


오래전부터 여러 차례 경포대와 경포 해수욕장을 왔어도 그저 하나의 놀이 문화로 생각했었다

오늘은 그 옛날 자연과 숨 쉬며 동해 바다 파도 소리가 넘실거리는 설원 속에 소나무가 휘감은 솔향기 내음 

아름다운 호수 경포대에 취하여 감탄했던 그때 송강 정철의 자연을 사랑하는 애틋한 감동

 그대 마음속에 함께 젖어 본다


이렇게 아름다운 겨울 설원 경포대를 보며 감탄할 수 있어 기쁘다
















인월사 터

경포호 북서쪽 호안으로 경치가 아름다워 신라때 화랑들이 모여 심신을 단련했던 사찰로 현재는 방해정이다



손성목 영화 감독 박물관


축음기 박물관




강릉시 저동 100번지

유형 문화재 제6호 경포대


관동별곡 팔백 리 길

                                - 송강 정철 -


석양녘에 현산의 철쭉꽃을 잇달아 밟으며

신선이 타는 수레를 타고 경포로 내려가니,

십 리나 되는 깨끗한 비단(경포 호수)을 다리고 다시 다려,

큰 소나무가 둘러싼 속에 실컷 펼쳐졌으니,

물결도 잔잔하기도 잔잔하구나 모래를 셀 것 같구나(매우 맑다).

한 척의 배를 띄워 (노를 저어) 정자 위에 올라가니,

강문교 넘은 곁에 (동해) 바다가 거기로다.

조용하구나 이 (경포의) 기상, 넓고 아득하구나 저 (동해의) 경계,

이보다 (이곳 경포보다 아름다운 경치를) 갖춘 곳이 또 어디에 있다는 말인가?

(고려 우왕 때의 박신과) 홍장의 옛 (사랑) 이야기가 야단스럽다고 하겠구나.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