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순례

15,09,27 관측사 은진미륵

세월민초 2015. 9. 28. 23:41




천 년 고 찰

관측사


관촉사는 충청남도 논산시(論山市) 은진면(恩津面) 반야산(般若山)에 있는 절로서

 968년(고려 광종 19) 혜명(慧明)이 창건하였는데

 창건 당시 조성한 석조미륵보살입상(石造彌勒菩薩立像)에 관한 설화가 전해 오고 있다

한 여인이 반야산에서 나물을 캐다가 아이 우는 소리를 듣고 가보니, 아이는 없고 큰 바위가 땅에서 솟아나고 있었다

 이 소식을 들은 조정에서는 바위에 불상을 조성하라고 혜명대사에게 명하였다
불상을 완성하여 세우자 미간의 옥호(玉毫)에서 발한 빛이 사방을 비추었는데

중국의 승려 지안(智眼)이 그 빛을 좇아와 예불하였으며

 그 빛이 촛불과 같다고 하여 절 이름을 관촉사라 하였다














상사화

















천 년의 미소를 짓는

은 진 미 륵



나라를 구한 은진 미륵불의 전설

고려 때 북쪽 오랑캐들이 나라를 자주 침략하였고 또 침략하기 위해 압록강 가에 집결해 있었다
  오랑캐들은 배가 없어 강을 건너지 못하고 강을 건널 계획을 하며 우왕좌왕하고 있을 때
이때 스님 한사람이 허름한 옷을 입고 삿갓을 쓴 채 마치 얕은 냇물을 건너듯이 다리만 걷어 올리고 강을 건너오고 있었다
이를 본 오랑캐 두목은
「보아라, 저기 중이 건너오는 곳은 얕은 모양이니 그곳으로 강을 건너서 진격을 해라.」하고는 진군 명령을 내렸다
멋모르고 강에 뛰어들어간 오랑캐들은 수심이 깊어 모두 물속에 빠져 죽고 말았다

화가 난 적장은 그 스님을 찾도록 명령을 내렸다

 중을 찾아낸 적장은 칼을 빼 중을 내리쳤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중은 간 곳이 없고 그 중이 쓰고 있던 삿갓 한쪽만 떨어져 있었다
그때 은진미륵은 온몸에 땀이 흘러내렸고 미륵이 쓰고 있던 갓 한쪽이 떨어져 나갔다고 한다.
이는 은진미륵이 중으로 회신하여 압록강에 나타나 국난을 막았다는 것이다

 이리하여 전설을 남긴 은진미륵은 호국 불로서도 유명하다






56억7천만 년에 다시 오신다는 미륵 부처님을 기다리며,,

 

미륵경에 이르길 미륵부처님은 56억7천만년 뒤에 오신다고 합니다

 정말로 오랜 시간이 지나야 할것입니다. 그러나 그때 쯤 지구가 어떻게 되어 있을지 아무도 장담 못합니다

 부처님은 진리를 깨우치신 분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부처님도 사실 진짜 부처가 아닙니다

 진짜 참 부처는 진리 그 자체이며 그것은 우주의 모든 곳에 있으며 내 마음 속에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내 마음을 깨치면 바로 내 자신도 부처님이 되는 것이고 그 순간이 바로 부처를 만나는 순간입니다.

이렇게 마음을 깨쳐서 진리를 터득하여 부처가 된다고 말하는 것은 쉽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로서는 마치 56억7천만년을 수행해야 도달할정도로 어렵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말한 것입니다


 


5층 석탑 뒤에 석등이 있고 미륵불상이 자리한 전통 불교 사찰







국내 최대 미륵보살


높이가 18.2m, 둘레만도 9.2m 나 되는 거대한 석조 미륵보살 입상에 대하여 알아보자




천 년의 비밀 속에 쌓인 사각 왕관


속세의 임금이 쓰는 왕관을 왜 부처가 쓰고 있는 것일까?


미륵불상은 머리 위에 둥근 왕관을 썼고 또 왕관 위에 임금이 쓰는 사각형 왕관을 썼다

세계적으로 유일한 미륵불상인가?



천 년의 미소


은진미륵의 얼굴을 보면 전체적으로 둥글지도 안고 약간 사각의 모형에 살이 너무 찐 비대한 상에

무표정에 무덤덤하고 좀 둔한 듯한 얼굴이다

세상이야 어이 돌아가던 그럭저럭 중생과 더불어 살아가는 미륵 같은데

길게 찢어진 두 눈에는 속세의 인고를 보는 듯하다 ㅋㅋ




상반신과 하반신을 잇는 정교한 예술작


설화에 의하면 은진미륵 상반신은 다른 곳에 있는 돌로 제작되었고

하반신은 이곳에서 솟아 나온 돌로 만들어졌다

무려 37년의 긴 제작 기간에 은진미륵이 완성되었다








미륵이여 중생을 보라


미륵의 모습은 거대한 풍채에 인자하고 온화하며 자비로운 불상이다

앞으로 56억7천 년 후에 오신다는 미륵을 기다리는 속세의 중생들을 잘 보살펴주리라



천 년의 은진미륵 왼손은 아직도 미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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