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휴식
강원도 양구군 서천에서 2박 3일
양구 KCP 호텔에 일과 연관된 업무가 있어 2박 3일간 숙식을 받기로 하고 5층에 여장을 풀었다
낮에는 일하고 오후 6시 저녁 식사를 한 뒤 양구 주변에 있는 관광지를 여행하기로 하는데
몇 년 전 평화의 댐에서 성치령을 넘어 양구 파라호 상류를 지나 인제, 진부령, 고성 통일 전망대를 갔던 기억이 새록하다
그리고 양구 파라호 상류 인공습지 호수에는 인위적으로 만든 한반도 섬이 있으며 수많은 철새 낙원이기도 합니다
양구 KCP 호텔
귀여운 오리 새끼들
호텔 정문에는 인공습지 호수에서 올라온 불청객 오리 새끼 12마리
어미는 경계석 돌 위에서 카-옥 소리로 부르지만, 새끼들은 아무리 뛰어도 높은 경계석을 오르지 못하는 안타까운 장면이다
더 웃기는 것은 12마리 중 2마리가 날을 보고 놀라서 반대편 호텔로 약 30m 거리를 도망가는데 얼마나 빠른지 뛰어도 잡을 수가 없었다 ㅋ
1일 차 관광지
청정 산소에 맑은 물이 흐르는 곳
양구 10년 장생 길
그리고 축구장과 야구장이 유명하고 조용한 군사 도시
저녁 식사 후 양구 10년 장생 길을 걸어보기로 하는데 양구에 오면 10년이 젊어진다는 말이다
한반도의 정중앙 양구
파라호 인공습지 호수 둑에는 잘 닦아진 자전거길이 있고
둑 옆에는 청춘 공원이 있다
청춘 공원에 있는 조각 전시 작품들이 여러 점 있어 볼거리도 있으며
청춘 공원을 지나면 옆에 시와 문학이 있는 작은 아트홀이 있다
양구군이 낳은 당대 최고 시인 이해인의 시와 철학이 숨 쉬는 공간
1945년생 올해로 만70세이며 1976년 31세 나이로 민들레의 영토 시집으로 등단하여
문인의 길을 가며 1981년 새싹 문학상을 받는다
주옥같은 웃음, 백옥같이 하얀 마음, 천사와 같은 은혜
그녀는 수녀 이해인이라 했다
2일 차 관광지
저녁 식사 후 차량을 운전하여 이번에는 한반도 섬 전망대를 지나 파라호 남단 공수리 길을 따라 화천댐 부근 선착장까지 갈 예정입니다
몇 년 전 평화의 댐을 갈 때 파라호 반대편 길을 가고 싶었던 생각이라...
하늘에서 본 양구 파라호 인공습지 호수
파라호 상류 넓은 하천에 둑을 건설하고 하천에 쌓여 있는 퇴적층 흙을 준설하여 인위적으로 만든 한반도 섬이 있으며
이곳 인공습지 호수는 양구의 새로운 명품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둑에서 본 한반도 섬
호수 위에 떠 있는 작은 섬이 제주도이고 위치는 서해 방향 목포 군산 인천 신의주이며 비행기가 우뚝 선 곳이 양구 부근이라 할까요
전망대에서 본 한반도 섬
둑 아래에서는 한반도 지형이라 하기에는 표현이 부족하여 차량을 이용하여 다시 전망대에 올라서 보았다
아주 더 높은 곳에서 보기 전에는 사진 속 한반도 전체 지형을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고 아카시아 나무가 가려 제주도는 볼 수가 없었다
양구군청은 뭐 하고 있는 기여 ㅎ 아카시아 나무 가지를 싹둑하면 안 되는 건가
파라호 남단을 가다
오래전 평화의 댐에서 성곡령을 넘어 양구 시내로 간 적이 있는데 그때 파라호 남단으로 여행을 가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세월이 좀 흘렀지만 다행이네요
한반도 섬 전망대에서 403번 지방도로를 따라 공수리로 진입하면 사명산(1,199m) 기슭 아래 500m 능선을 넘은
2차선 산악 도로를 만나는데 울창한 숲 속의 비경과 구불구불한 길 그리고 스릴이 넘치는 산야를 올라가고 또 내려가며 달린다
산 고개를 넘어 내려가면 산림이 너무 울창하여 하늘을 가리는 숲 속이 깊고 깊어 달빛을 보기가 힘들다는 월명리가 시작된다
사명산 1,199m 북쪽과 능선 500 ~700m 줄기에서 흐르는 계곡이 월명천이고
송학민박에서 월명천을 따라가면 파라호 월명리 낚시터와 펜션을 만난다
여기에서 화천댐 방향으로 조금 달리면 상방교 다리를 건너 403번 도로가 끝나는 마지막 지점에 이르며
도로가 없어 더 갈 수 없는 곳으로 위치는 파라호 중류 부근이다
북쪽은 넓은 파라호 강이라 걸어서 못 가고 남쪽은 사명산 1,199m 높은 산이라 넘어가기도 힘들다
이곳에서 양구 시내까지는 약 13km 왕복 26km 거리이며 겹겹 산중이라
옛날에는 산을 넘고 또 넘고 걸어서 양구 장터에 물건을 사러 가면 하루에는 돌아오지 못하는 오지 중의 오지다
속세를 떠나 뒤에는 울창한 산세에 앞에는 아름다운 풍경화 같은 파라호가 보이는 곳에 옹기종기 몇 가구가 거주하는데
천국에서 사로라는 행복한 기분이 든다
파라호 인공습지 호수 한반도 섬
자동차 라이트를 켜고 월명리에서 500m 고갯길을 넘어 다시 돌아오니 밤 8시가 훌쩍 지났고
이번에는 한반도 섬을 걸어서 가기로 합니다
수변 나무 테크 다리를 건너서,,,
처음 만나는 곳이 제주도
작은 섬에는 한라산과 돌하르방이 그런대로 잠시나마 제주도의 향취를 느끼게 하는 곳이다
제주도에서 다시 나무 테크 다리를 건너니 육지다
ㅎ ㅎ 아주 작은 지리산도 있고
한반도 국토의 정중앙 양구
옛날 옛적에 한반도에는 용맹스러운 호랑이도 살았으며
이렇게 크고 귀여운 곰도 살았다네요
인천에서 중국 상하이를 연결하는 듯한 공중 레일
동쪽으로 그러사 한 울릉도가 보인다
한전천 하류이며 희망의 다리
파라호 인공습지에는 수많은 철새의 낙원이며 늦은 밤에도 활동 중이다
양구 시내 야경
정림교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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