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

13,06,15 성산대교에서 양수리까지 1차 자전거 라이딩

세월민초 2013. 6. 17. 01:56



 

성산대교에서 양수리까지 왕복

 130km 자전거 라이딩


한번 길들어진 야생천마는 기회만 있으면 언제나 훌훌 떠나는 버릇이 있어

광활한 땅 넓은 초원을 자유롭게 달리고 싶은 것이다 ,그것이 숨쉬는 생명의 근원일까 ?

 

올해 들어 자전거를 전혀 타지를 못하다 3일간 30km씩 라이딩하고 큰 맘 먹고 양수리까지 왕복하기로 합니다

편도 거리는 65km 정도이고 왕복 소요시간은 10시간 예정,돌아오는 길도 편하지는 않으나 한강 물을 거슬러 올라가고

또 다시 내려오는 자전거라이딩 매력으로 오랜만에 떠나는 여행이라 가슴이 좀 설레는 기분이 앞서네요

 

 

여의도

불광천을 따라 내려와 성산대교에서 한강 자전거도로로 진입하니 날씨는 흐르고 바람은 잔잔하여 달리는 속도는 쾌속이다

처음부터 속도가 빨라 제풀에 지치는 일들이 많은데 일단 장거리라 약간 템포를 느리게 갑니다

 

 

한남동 앞 강북도로 교각 아래

 

 

뚝섬 한강장미공원

잠깐 사이에 여의도대교를 지나서 한강대교와 뚝섬한강공원에 도착 휴식을 하며 장미공원에서 사진도 찍어 보고

 

 

 

 

강 건너 잠실운동장

 

 

구리시 자전거도로

워커힐 앞 광나루터를 지나니 구리시 입니다

구리시 한강공원에는 야구연습장이 몇군데 있고 들녁같은 초원에는 원두막들이 3~4군데 있어 쉬여가기도 하고

나 때문에 생고생하는 자전거가 왠지 가련하게 보인다, 차라리 아들 녀석 싸이클을 타고 오는건데 ㅋ

 

 

구리시와 남양주시 경계지역

조금 지나서 남양주시에 진입하니 다산길 1코스, 고래상 조형물과 빨간 꽃들이 유혹하여 잠시 쉬여 갑니다

 

 

 

 

 

 

팔당땜

저 멀리 팔당땜이 보이고 달리는 자전거도 짓쳐는지 영 ,,,속도가 나질않고 폐달을 밣는 나도 배가 고프니

일단 팔당역 부근 예봉산 아래 식당에서 갈비탕 한그릇을 먹고 쉬었다 가지요

 

 

 

 

팔당땜 위 쉼터

 

 

하트 모양의 수초섬

 

 

팔당땜을 지나서 다산길로 진입하여 능래역으로

 

 

한강 물 위에 떠있는 양수리마을

 

 

 

 

 북한강철교 자전거도로(옛 기차길)

 

두줄기 녹슨 기차길 위에 사랑과 낭만이 싹트는 두물머리

 

두물머리는 두 물줄기가 만나는 곳 또는 합류하는 위치를 말하는데

 이곳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지점으로 우리나라 물맥의 획을 긋는 아주 중요한 동맥이지요

그것은 북쪽 물줄기와 중부지역 물줄기가 양수리에서 합류하여 팔당땜을 이루고 서울 중심부를 지나 강화도로 흐른다

 

그러니까 국토의 절반 물이 이곳으로 와 서로 부둥키며 정다운 만남을 이루는 호수지요

넓은 바다 처럼 끝없이 이여지는 지평선 위에 두물머리를 서정시로 생각하면 아주 순박하고 진솔한 느낌 아니 친근감이 듭니다

그래서 일까 ? 이곳 두물머리에는 풍경이 아름답고 낭만과 사랑이 흐르는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랍니다

 

 

 

 

두물머리 양수리는 남양주시 종점이며 양평군 시작점

직진하면 양평과 충주호로 가는 자전거도로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양수리 두물머리를 돌아 북쪽으로 북한강을 따라 춘천으로 갑니다

 

 

옛 철교 기차길과 북한강

 

 

운길산과 운길산역

 

 

여의대교와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여의도 IFC 국제금융빌딩

 

 

 

 

 

 

 밤 늦게 이곳을 지나니 한강 여의도공원에서 불꽃놀이다

 

뭐라할까? 자전거 대회에서 1등으로 들어오는 선수에게 축하하는 축폭인가

않이면 꼴찌로 들어오는 선수에게 응원의 축폭인가

1등이면 뭐고 꼴찌면 뭐하겠어요, 즐겁고 행복한 나홀로 라이딩인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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