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과 사진 여행

17.06.03 부산에서 흑산도 가는 길. 7구간, 고성 상족암-삼천포 대교-창선대교-대벽항

세월민초 2017. 6. 13. 19:12



                                  17.06.03 남해안 따라 부산에서 흑산도 가는 길

                                      7구간, 고성 상족암- 사천시 삼천포 대교-창선 대교- 남해군 대벽항


고성군 상족암과 삼천포 대교


지난번 도보 여행은 부산에서 거제시를 지나 통영시까지 진행하였다

천혜의 아름다운 한려수도의 비경을 마음속에 가득 담았으며

남해의 푸른 바다와 끊어질 듯 이어지는 수많은 크고 작은 섬을 보며 긴 여정을 걸어 걸어갔었다


이번 여정은 3박 4일이며 고성군 상족암을 시작으로 삼천포 대교 야경을 촬영하고

도보 여행으로 독일인 마을을 지나 상주 은모래 해수욕장으로 가는 코스이며

남해 일출 명소 보리암에 올라 찬란한 동녘을 바라본다

또 시간이 허락하면 우리나라 최대 다랑이 가천 마을을 관광할 계획이다


남서울 터미널 아침 7시 30분 삼천포행 고속버스에 몸을 싣고 달리는 차장가 풍경을 보며

지난번 1차 여정을 생각하면 한없이 행복하고 즐거웠던 생각에 잠시 입가에 미소가 흐른다


나에게는 여행이란 재미나는 동반자가 있어 좋고 기다리는 미학도 있다

벌써 근 10년을 전국 산과 들, 강, 바다를 걷고 걸었으니 아마도 자연 속에서 인생을 논하며 자연과 함께 할 생각이다


달리던 버스는 4시간 10분이 소요되어 삼천포에 도착

 벌써 12시경이라 가지고 간 도시락으로 한적한 그늘에서 점심을 먹는다


사천시 삼천포에서 고성군 상족암까지는 도보 여행 거리가 멀어 12시 30분경 고성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에 하차 15분 걸어 상족암 입구에 이른다


이곳은 7년 전에 왔으니 기억에도 생생하다.




상족암 입구



상족암 입구에 들어서면 푸른 바다 위에 펼쳐지는 12폭 병풍바위가 장관이다



상족암에 있는 공룡 발자국에 대한 해설 표지판



긴 나무 테크 다리를 따라서,,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상족암 부근의 6km쯤에 이르는 바닷가에는 중생대 백악기(1억 4,000만∼6,500만 년 전) 무렵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과 새의 발자국이 3,000여 개나 남아 있다. 또한 상족암 부근의 동굴 바닥에도 공룡 발자국 화석이 남아 있는데

 마치 공룡이 동굴 속으로 걸어 들어간 듯한 형태를 보여 준다.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의 산지로 공인받았다.



무슨 공룡일까? 엄청 큰 발자국이네



아담한 해변을 지나,,



공룡들이 살았다는 바닷가 작은 산들,,






몇 년 전 여행길에는 위험한 절벽 아래를 돌아갔으나 폐쇄되고 이번에는 조금 오르는 보행로를 새로 신설하였다



이 글을 읽어보니,,



공룡들이 집단으로 서식했다는 작은 산과 해변 동굴









동굴 안에도 공룡 발자국이 있다네요



아름다움에 취해 술잔에 취해 있노라니

뱃사공은 떠나고

망경청파 두둥실 나룻배만 남았구나 ,









삼천포항에서 출항하는 유람선



계속 이어지는 절경,,



코기리 바위



삼천포 시내



삼천포 화력발전소



기다림의 미학


상족암에서 삼천포 가는 시내버스가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나보다

약 2시간에 한 번인가?


차량으로 이동하는 사람은 못 느끼는 새로운 여행 세계의 감정이 도보 여행자들에는 있다

아무도 없는 길 위에서 무작정 기다리는 긴 시간의 미학 그리고 걸어가는 무한의 시간 속에 미덕이,,


여행하다 보면 어떤 오지 마을은 하룻낮 12시간 중에 1회 가는 시내버스도 있고 오전 오후 단 2회 가는 버스도 있다

나는 하루에 2회 가는 시내버스를 참 많이도 단이다는 표현을 한다 

그래서 도보 여행을 하다 보면 기다림과 인내의 사이에서 많은 고뇌를 하며 인생을 논하며 걸어가는 것이다?


이번 여행에는 좀 잔꾀가 들어 걸어가야 할 길을 버스를 타고 건너뛰기도 하고

오늘은 특별히 12.000냥에 콜택시를 불렀다, 몇 년 많인가?

삼천포 대교 석양 노을과 야경을 촬영하기에는 걸어서 가기는 넘 시간이 없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100선 대상에 빛나는

삼천포 대교


1995년 2월 착공하여 2003년 4월 개통되었으며 총연장 3.4㎞, 너비 14.5m, 왕복 2차로와 가변차로 1개로 3차로이다.

  삼천포대교·초양대교·늑도교·창선대교·단항교 등 5개 다리가 순수 국내 기술로

각각 다른 공법에 의해 시공되어 교량전시장으로 불린다.


늑도·초양도·모개도와 사천시 삼천포, 남해군 창선도를 이어주며 남해군 쪽에서는 기존의 남해대교와 함께 육지로 통하는

 새로운 길이 열려 부산·경남 각지와의 이동 소요시간이 크게 단축되었다. - 백과 사전 -




사천시 삼천포에서 남해군 창선면으로 가는 길

5개의 다양한 다리가 남해의 푸른 바다를 가로지르며 끊어질 듯 이어지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아름다운 길이다



삼천포 대교



1교 삼천포 대교 , 2교 초양 대교



2교 초양 대교와 4교 창선 대교 사이 섬 중앙에 3교 늑도 대교가 있고



4교 창선 대교



전국 8대 일물지 실안 낙조


삼천포 대교 부근 실안 앞바다 작은 섬들과 죽방렴이 어우러진 바다 노을은 과히 환상의 비경이다



아름다운


삼천포 대교 창선 대교 야경


남해에는 죽방렴에서 잡은 멸치가 유명하고 멸치 쌈밥이 일품이다

이른 저녁을 쌈밥으로 먹고 조금 높은 곳 뒷산에 올라 이제는 삼천포 대교 야경을 찍어보자

그리고 깊은 밤 오색 찬란한 조명불 아래 아름다운 5개 다리를 건넌다면 얼마나 환상적일까?


7년 전 처음에는 승용차를 직접 운전하고 아무 생각 없이 건넜다

2년 전 밤에는 아들 녀석이 운전하고 나는 옆에서 사진을 찍으며 건넜고

이제는 삼천포 대교 야경에 매혹되어 5개 다리 상판 위를 걸어서 가보자



오색 찬란하게 펼쳐지는 아름다운 다리들

멀리 보이는 산 아래가 남해군 창선면 대벽리 창선 대교가 있는 곳이며 거리는 3,4km다


삼천포 대교

사천시 삼천포대교의 하나로 경상남도 사천시 대방동과 모개섬을 잇는 사장교로

교량길이는 436m이며 상부공은 3경간 강합성 사장교로, 하부공은 우물통공법으로 시공되었다

 통과선박의 규모는 5,000t, 통과 높이는 30m이다



상판 위를 걷다 보니 2개의 주탑이 우뚝 서 있고 오색 등불이 예쁘다.


빨강,,




노랑,,


초록 등 여러 색 조명이 번쩍인다



바다를 내려다 보았다.

 바닷물에 빛이는 조명불이 환상적이다



초양 대교

 경상남도 사천시 초양도와 모개도를 잇는 202m의 중로식 스틸 아치교로

 붉은색 케이블 아치교로서 아치 고정점 간의 거리는 192m이며 도로가 교량의 중간에 있는 중로교이다.

 하부공은 직접 콘크리트 기초이며 통과선박 규모는 500t, 통과높이는 15m이다






작년 2월에 찍었던 초양 대교


바람난 시아버지와 먹 자파 며느리의 기 싸움


작년 구정 다음날 아들 부부와 갓 태어난 5개월 손녀와 함께 전남 여수 오동도로 여행을 떠났다

광양 제철소를 지나 남해 대교를 넘어 독일인 마을을 관광하고 멸치 쌈밥으로 저녁을 먹었으니,,


서울로 상경하는 듯하였는데 갑자기

며느리 왈~~ 저 -- 어, 아버님 통영에 꿀빵을 아세요, 무슨 빵?

 며느리는 얼굴에 잔 듯 미소를 지우며 엄청 맛이 있다며 꼭 가고 싶단다

귀여운 손녀가 태어난 지도 얼마 안 되었으니 며느리도 마냥 예쁘기만 하니 그래 가보자,,

그러나 저녁에 통영시 가는 길은 아주 멀기만 하다.


남해군에서 사천시 삼천포 대교를 건너 고성군을 지나야 통영시이고 이것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야간에 또 서울로 상경해야 하니 아들 녀석 운전하느냐 죽을 지경이다


추운 이 겨울에

이제는 내가 갈 곳이 있는데 창원시 주남 저수지로 겨울 철새가 잠시 머무는 곳이라

이때를 놓치면 말짱 도루묵이다


아들 녀석 며느리 등쌀에 아버지 엄살에 아무 소리 못 하고,,

밤 11시, 경남 통영시 시장에서 꿀빵을 사고 먹고 또 자동차는 달려 거제시를 돌아 부산 가거 대교 야경을 촬영하고

부산을 돌아 다시 창원시에 도착하니 밤 12시가 지났다

내일 아침 주남 저수지에서 일출과 수많은 철새들을 촬영해야 하니 나 홀로 남았다


그런데요, 야간에 서울로 가는 아들 부부와 손녀를 생각하니 왠지 불안하다

하루 종일 운전하고 또 야간 운전을 하니 괜히 내 욕심으로 먼 거리를 돌고 돌아왔으니 후회가 된다

이 녀석들 무사히 서울에 도착하기를 바라며 잠 못 이르고 저녁에 여러 차례 전화한다

혹시라도 졸음 운전하며 고속 도로를 달릴까?


그렇게 깊은 밤은 지나고 아침,

며느리 무사히 도착했다는 전화에 나도 카메라를 메고 일출 사진에 도전한다


이 길을 거르며 지나간 추억을 생각하니 가족이란 울타리가 얼마나 귀중한 인연인가?

며느리 꿀빵 또 먹으러 갈려나,, ㅎ



깊은 밤 한적한 바다 위 다리를 걷는다면,, 기분은?



늑도 대교

경상남도 사천시의 늑도와 초양도를 잇는 상자형교다

 총길이 340m로 상부와 교각을 분리시킨 3경간 연속교량으로 설계되었으며, 상부공은 3경간 PC박스 상자형교로

 하부공은 우물통 공법으로 시공되었다. 통과선박 규모는 500t, 통과높이는 20m이다.



늑도 대교에서 본 늑도항



사천시 늑도와 남해군 창선도를 잇는 창선 대교이며 행정 구역 경계선이다



창선 대교 상판



창선대교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면 대벽리와 사천시 늑도를 잇는 하로식 스틸 아치교로

교량 길이 483m, 다리 높이 7m이다. 이미 1980년 6월 준공된 창선교가 있었으나

1992년 7월 30일 붕괴되어 그 자리에 다시 건설하여 1995년 12월 개통되었다.

상부공은 하로식 3경간 스틸 아치교로, 하부공은 우물통 기법으로 시공되었다.

 5개의 경간이 있으며 경간 사이의 최대거리는 90m이며 통과선박 규모는 5,000t이며 통과높이는 30m이다.


  단항교는 창선도의 육상교량으로 150m 길이의 PC 빔교다.



창선면 대벽항



경남 남해군 창선면 대벽리 횟집 타운


오늘 밤은 이곳 모텔에서 1박하고

내일 아침에는 삼천포 대교와 창선 대교를 배경으로 일출을 촬영할 계획이다


도보 여행길은 사천시 삼천포에서 남해군에 진입하였으니 한려수도 따라

독일인 마을을 지나 상주 은모래 해수욕장으로 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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