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여행 2일 차
낙산사 - 하조대 - 죽도정 - 휴휴암
관동별곡 800리 길을 걷다
관동팔경 제 4경 낙산사
송강 정철과 의상대
배꽃은 벌써 떨어지고 접동새가 슬피 울 때에,
낙산 동쪽 언덕으로 의상대에 올라 앉아,
일출을 보려고 한밤중에 일어나니, 상서로운 구름이 마구 피어나는 듯,
여섯 마리 용이 (해를) 떠받치는 듯, (해가) 바다에서 떠날 때에는 온 세상이 일렁거리더니,
하늘에 치솟아 뜨니 가는 터럭도 헤아릴 것 같구나(매우 환하다).
아마도 지나가는 구름이 해 근처에 머물까 두렵구나.
(간신배들이 임금의 총명을 흐리게 할까 염려하는 시 ‘등금릉봉황대’를 읊은) 이백은 어디 가고 그의 시만이 남았느냐?
이 세상에 굉장한 소식을 (그의 시에서) 자세히도 (표현)하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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