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과 사진 여행

16,10,09 설악산 단풍 산행

세월민초 2016. 10. 12. 19:58




새색시 얼굴 불그레 익어 가듯

설악 단풍 잎새도 화려하게 물든다



 2012년 나 홀로 백두대간 종주 후 줄 곳 한계령에서 대청봉을 오른다

작년 10월 15일 한계령 산행 때는 아쉽게도 단풍이 메마르고 없었는데 날짜로는 6일 앞선

10월 9일 오늘에야 아름다운 단풍을 가슴에 담는다

단풍은 새색시 얼굴이 불그레 익어 가듯 잎새가 생동감이 있으며 깨끗하고 해맑은 지금이 사진 찍기에 좋다


설악산은 해발이 높아서 정상과 중간 턱 산 아래가 단풍 시기가 다르다

단풍은 9월 25일 전후 대청봉 1,708m를 물들이고 서서히 내려가 10월 1일 중청봉을 지나 

현재 900~1,100m에 머물고 있으나

날씨가 추워서 15일경에는 400~700m 아래 비선대로 내려갈 것 같다










귀때기청봉 건너 주걱봉

7년 전에 길이 없는 직선 루트를 오르는데 역시 숨겨진 비경이 있었다,













귀때기청봉 삼거리



귀때기청봉

한계령에서 귀때기청봉 1,6km 아래 삼거리에 올라 산행은 서서히 내려가며 다시 시작된다






설악산의 북쪽 능선 비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끝청과 중청봉이 보인다



넌 누구냐 ㅎ






이제는 남쪽에 있는 점봉산을 포커스 했다






백두대간 점봉산을 넘다


2012년 9월 2일 점봉산을 넘었으니 벌써 4년이다

점봉산은 일반인 출입 통제 지역이라 단목령 입구와 한계령 입구 두 곳에 지킴이가 있어

걸리면 벌금이 이십만 냥이다 ㅎ


양양에서 택시를 타고 조침령 터널 부근에 하차하여 새벽부터 내리는 빗속을 헤치며

나 홀로 점봉산으로 간다

들머리는 조침령에서 시작하여 단목령 지킴이가 있는 곳을 지나야 하기에

새벽 4시경에 산행을 시작하여야 한다, 하기야 매 구간 새벽에 출발하지만,,

도상 거리는 26km 암벽과 돌이 많은 길이며 산행 시간은 약 12시간이다


산행이라 하지만 따뜻한 봄 가을에 산에 오르는 것은 아니다

비바람 악천후에도 오르고 35도 무더운 날에도 영하 몇십도 한파에도 오른다

대간은 평균 50구간 약 2년의 세월이 흐른다

하여 여러 사람이 백두대간 단독 산행을 시작하지만, 중도 하차하는 것이다


백두대간 산행길은 일반 산행길하고 달라 대간하는 산꾼이 오지 않으면

 며칠이고 사람을 만날 수가 없다


1차 종주 시 3일간을 연속 진행했는데 한 사람도 만나지 못했으니

신체에 이상이 있으면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을 수가 없다

휴대폰은 산속에서 통화가 잘 안 되어 119 구조 요청이 어렵다

깊은 산 속에는 야생 동물도 있어 공격을 받을 수도 있고,,


그러나 산에 미쳐 산행하는 순간들은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나 홀로 산행이 얼마나 힘들고 위험하며 피 말리는 순간들이었든가?


남자로 태어나 꼭 한 번은 하고 싶은 것 나 홀로 백두대간 종주


백두대간을 완주한 지도 4년

이제는 2차 백두대간에 도전하고 싶다




귀때기청봉과 서북 능선



대청봉






대청봉을 휘감는 운무










서북 능선



용아 장성 능선



민족의 영산 백두대간은 지리산에서 시작하여 설악산을 지나 백두산으로 이어지는 산맥을 말한다

남한 구간은 설악산을 지나 상봉과 신성봉, 마산을 지나 진부령에 이르며

38선 철조망에 막혀 북녁으로 더 못가니 이곳이 종착역이다




공룡 능선



범 봉






신선봉




울산 바위



희운각 대피소에서 본 대청봉



화채봉 능선




무너미재에서 천불동 계곡과 천당 폭포 그리고 비선대 구간에 펼쳐진

신이 내린 천상의 비경, 아름다운 오색 단풍을 카메라에 담아 보자




신선대



천불동 계곡 단풍이 시작되는 곳


































단풍 사진 찍기 좋은 곳 중 하나






무명 폭포






천당 폭포

천당 갔다 와~슈 ㅋ






양폭 대피소


















오련 폭포

























비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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