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과 사진 여행

15,12,12 정선 5일장

세월민초 2015. 12. 13. 11:45



정선 오일장



오래전에 자동차와 오토바이로 정선 여행을 한 뒤 다시 3년 전에 도보여행할 때 정선 오일장을 찾았다

그때는 일 년에 한 번 있는 정선 " 아리랑제" 축제가 있어 여러 가지 다채로운 공연이 있었으며 36만 명이 찾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모텔비도 평일 값에 삼만 원을 더 지급했지만,,


3년 전, 서울 한강에서 걸어 팔당-양평-이천-여주-충주-단양팔경을 거슬러 올라

다시 영월 동강을 따라 산을 넘고 강을 건너 이른 곳이 정선이다


정선이란 고을, 부드럽고 예쁜 고을이 생각나는 이름

 산골 처녀가 허술한 치마를 입고 옷고림을 날리며 맑은 물이 흐르는 동강의 아침 언덕을 지나갈 것 같은 ,,?

그겻이 나의 정선 여행에 남은 기억이다






각설이 타령 공연장

희락과 해학 사이를 오고 가는명 나는 웃음 한 마당



















여러 번 입속에서 불을 끌 것 같은 우스운 행동들,,



그런데요, 마지막 멘트는 뜨거워서 입속은 안 되고 입바람으로 휘,,, ㅎ



각설이타령을 보고 이번에는 군것질 엿을 먹고 호떡도 하나 먹었으니,, 또 이것도 먹을까



오일장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있으나 그중에서 가장 인기 상품은 곤드래와 깨끗한 심산유곡에서 자란 약초에요



아무리 보아도 도당초 뭐가 먼지,,






다양한 메뉴에 감칠나는 먹거리가 있는 정선 오일장


정선하면 곤드래 밥상이 유명하나 3년 전에 먹었으니 이번에는 여러 가지로 군것질하기로,,,

1차로 수수부꾸미 1,000원 부침과 녹두전 2,000원짜리를 시식하고

 2차로 콧등치기국수 5,000원(호로록 먹으면 콧등을 친다는 뜻인데 한 번도 콧등을 안 치던데요, 내 코가 낮은가 ㅋ)과

배추 잎에 살짝 바른 메밀전 1,000원짜리인데 죽어주는 맛깔나는 밥상이에요



오일장을 뒤로하고 정선 향교로 가는 길에 골목 담벼락에 한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안녕하세요" 반가운 웃음에 넘 입이 크게 벌려진 이 녀석 얼굴에 코가 없는 게 더 웃음이 난다 ㅎ ㅎ ㅎ



정선 향교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건 조선 시대 전국에 설치된 향교와 대학자가 설립한 서원을 방문하는 거고요

이 고장에 문인과 후학 발전에 큰 공이 있는 분들에게 고마움도 느껴보는 것도 여행에 예절이랍니다 






아름다운 동강이 시작되는 곳 정선


정선 아리랑







동강에 철새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