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작시

13,06,30 애틋한 가슴을 젖다

세월민초 2013. 7. 7. 22:08

 

 

 

 

 

 

새소리 물소리 애틋한 가슴을 젖다

                    

                                                                                ㅡ 세월 민초 ㅡ

 

산천초목 수려하고 가는 길 험하여 멀고 멀기만 한데

발길 닫는 곳이 머무는 흔적이요 뉘는 곳이 거처로다

 

떠도는 유랑 길 가도 가도 어디 메 끝이런가

이 길이 저 길 같고 저 길이 이 길 같으리

 

한 발짝 길은 덫이여 석양 노을 서산에 기울고

외롭고 고달픈 세월 가슴에 응어리 다 떨쳐 버리네

 

새소리 물소리 애틋한 길 걸어가니

인생의 삶은 뜬구름 뭉게구름 두둥실 떠도는 바람과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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