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대 명 산

13,01,11 천관산 장흥군

세월민초 2013. 2. 3. 16:33

 

                                      100대 명산 천관산

          

바람불어 갈대의 순정이 흔들리면

조용히왔다 가는 천관산

 

천관산은 723m로 지리산을 비롯하여 호남의 5대명산 중 하나이며 황금 갈대가 바람결에 흔들이는

오색의 계절 가을에 가장 아름답다, 어디 산행이란게 계절과 좋은 날씨에만 산을 오를 수 있는 것인가

가다보면 비도 오고 눈도 오고 그렇게 하노라면 산행의 추억도 더 남을 것이니 꼭 갈대가 만발할때 가야할 이유가 있는지

지금은 겨울이다, 겨울철에는 온도 빛이 약해서 사진발도 잘 안나고 나무들도 쭉 늘어져 앙상한 가지에

거기다 갈대가 유명하다는 산  능선에는 수명을 다한 누런 갈대가 짚풀로 보기도 흉물스럽다

 

과연 자연은 이렇게 허무하게 긴 겨울 잠에 언제까지 들것인가

자연과 인간이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는 것은 어떻게 보면 서로가 존재가치를 필요로 하는 것이다

자연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구경꾼이 없으면 무엇하노, 홀로 피였다 지는것을,,,

그러므로 오색 단풍이 물든 아름다운 가을은 시작이 않이고 끝이다, 생명이 지는 것이고,,

겨울은 1년을 시작하는 시점이니 겨울 산행은 어느 계절보다 아름답다, 풍부한 상상력만 있다면 말이다

저 나무 앙상한 가지는 언제쯤 새싹이 몇개가 나오고 꽃은 무슨 색갈로 연하게 아니 조금 빨갛게

갈대는 청갈대에서 서서히 황금 갈대로 변화겠지 키는 요 정도가 적당하고 기암괴석들은 좀더 진한색이 좋겠어,,

이렇게 자연과 대화하는 숨소리는 낭만을 부르는 어느 산객의 아름다운 자연의 사랑이랍니다

 

구룡봉에 앉아 진북봉을 보노라니,,,

북쪽에서 보는 천관산 좌측 높은 봉우리가 연대봉 정상,우측 돌석들이 환희대

탑선사 입구

오늘은 원점산행으로 들머리는 탑선사에서 구룡봉-진북봉-환희대-연대봉-탑선사

 영하의 날씨라도 겨울 산행은 강한 바람만 불어오지 않으면 여름 산행보다는 한결 낳지요

하얀 백설의 눈길을 걷는 것은 순간 순간 가슴에 전해지는 짜릿한 선율같은 기분 그 맛은,,그런데 눈이 없다,아쉽군요

이상한 굴도 있고

 

 

 

바람불면 넘어질 듯 아슬아슬한 아육왕탑

천관산은 기암괴석으로 된 산이며 신비롭고 오묘한 조각같은 형태의 크고 작은 돌석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 으뜸은 아육왕탑이다  

 

 

다도해는 크고 작은 섬들이 수 없이 절경을 이루워 한 폭의 병풍처럼 아름답다, 밝은 날에는 제주도가 보인다네요

구룡봉 갈림길

구룡봉 정상 ,움퍽파진 구멍에는 1년내내 물이 마르지 않고 있다는데,,글쎄요

룡이 저수지에서 올라와 구룡봉을 중심으로 여러개의 능선을 타고 뻗어있는 것이 꼭 아홉마리의 룡이 모여 있는 형상이다

  

구룡봉 서쪽 아래 타원형으로 된 예쁜 능선

 

천관산은 부드럽고 순한 여성같은 아름다운 산야였다

구룡봉에서 본 진죽봉과 연대봉 정상

구룡봉에서 보는 진죽봉은 하늘로 솟아오른 3개봉의 기암괴석들이 사나운 남성을

 연대봉 정상으로 뻗은 부르러운 능선은 여성을 표현한다면

푸르른 가을 하늘 황금 갈대숲이 우거져 바람결에 흔들리는 안부를 상상하니 천상의 비경일세

앞에 작은 바위는 ?

진죽봉

 

 

진죽봉에서 천관사 방향으로 한 컷

흔들이는 갈대를 기다리며

부부바위

환희대

진북봉에서 몇 걸음가니 만권의 책을 쌓아다는 환희대

환희대와 이여지는 구정봉은 진북봉가는 사뭇 다른 아기자기한 비경이다

구정봉

안부 북쪽에는 갈대는 없고 산죽숲이 무성하다

무성한 황금 갈대숲을 연상하며 오른 연대봉

갈대의 종류는 봄철에 청갈대,여름철에 은갈대, 가을철에 금갈대다

천관산 연대봉 정상과 봉화대

 

원점 산행 탑선사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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