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역사 여행

12,12,12 병산서원, 안동시

세월민초 2012. 12. 25. 01:09

 

                         12,12,12 내가 가본 역사기행

 

겨울 풍경이 있는  병산서원 [屛山書院]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병산리에 있는 서원

 

사적 제260호. 1613년(광해군 5)에 창건되었으며 유성룡(柳成龍)의 위패를 모셨다

원래 고려 말기 풍산현에 있던 풍악서당(豊岳書堂)을 1572년(선조 5)에 유성룡이 이곳으로 옮긴 것이다

1629년 유진(柳袗)을 추가 배향했으며, 1863년(철종 14) 현재의 이름으로 사액받았다

1868년(고종 5)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 때에도 훼철되지 않고 남았던 47개 서원 가운데 하나이다


병산서원은 서애 유성룡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기 위한 곳으로

안동에서 서남쪽으로 낙동강 상류가 굽이치는 곳에 화산(花山)을 등지고 자리하고 있다

유성룡은 도학·글씨·문장·덕행으로 이름을 날렸을 뿐만 아니라

임진왜란 때에도 성곽 수축·화기제작을 비롯하여 군비확충에 힘써 많은 공을 세운 인물이다  

 


병산서원 만대루와 입교당으로 들어가는 좁은 문


큰 대문이 없는 건축 양식이 서원의 정서를 겸허하게 한다

아마도 학문을 하는 유생들에게 좁은 문을 통하여 넓은 세상을 바라 보라는 의미있는 문이라 생각됩니다

 


입교당


입교당 대청마루에 앉아서 앞 산, 병산 기슭 아래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강물을

만대루 처마와 마루 사이를 통하여 본다는게

건축의 조화를 잘 이루웠고 만대루 길이를 길게하여 병산과 낙동강의 풍경을 보며

학문에 지친 심신을 잠시나마 달래주는 두 건축물이 아름답군요

 


만대루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특이한 건축 양식


안내원의 설명은 다른 누각은 3~5칸의 길이인데 만대루는 2칸을 더 길게하여 7칸으로 병산의 나뿐 기를 막아 주고

동재와 서재를 입교당 좌우로 연결하여 풍경이 있는 미술적 건축 양식을 채택했다

 


안내원께서 기념으로 컷

 


380년된 백일홍


병산서원은 380년된 백일홍과 작은 백일홍 수십그루가 서원의 미술적 건축과 잘 어울러져

백일홍 꽃이 피는 10월에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이룬다 했다

 


백일홍 고목에 둘러 쌓인 서원,꽃이 피면 다시 가고픈 곳

 


병산서원 뒷편에는 유일하게 단청이되고 대문에 태극기 모양을 한 건물이 있다, 이 곳이 유성룡의 사당

 


옛날 서민들이 사용한 달팽이 뒷간

 


하얀 눈과 "통 시"의 어울림

하얀 눈이 내리는데 통시에 앉아 무슨 생각을 했을까? 누가 급해서 앉은 것 같은데요 ㅋㅋ

 

친절한 안내원


안동역에서 하루에 3회(07,50 10,30 14,40)가는 병산서원행 시내버스가 있다

 이 버스는 하회마을을 경유하여 병산서원이 종점

하회마을에서 많은 관광객이 내리고 나머지 20대 남녀 7명이 병산서원 종점에서 함께 하차를 하니

어여쁜 안내원 아주머니가 아주 친절하게 웃으며 마중을 나와 인술하시니,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이례적 관람이다


그렇다고 관람료를 받는 것도 않이고 여행사 가이드도 안인데 말이다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은 20분으로 시내버스가 20분 후 하회마을로 출발이라 시간내에 관람을 하여야 한다

안내원 아주머니는 우리를 병산서원 입교당에 앉으나 하시며 서원의 역사와 풍경에 대하여 열심히 설명하는게 인상적인데요

왜냐면 몇명이 안되는 사람들에게 설명하는 모습이 너무나 진진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욱더 보기 좋은 것은 20대 남녀가 역사관에 대하여 알고져 하고 나이를 초월하여 함께 배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안내원의 설명이 약 7분이 흐르고 관람과 사진 촬영이 13분이라 시내버스가 출발이네요, 뛰자,,

너무 짦은 관람 시간인데 안동시가 시내버스 출발 운행 시간을 20분에서 30분 간격으로 하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참고로/ 병산서원에서 하회마을가는 시내버스를 타지 말고 관람을 충분히 한 다음

병산과 화산 아래 낙동강 강줄기 비포장 도로를 따라가면 선비길이고 조금 더 가면 하회마을이다

 걸어서 2km 약 2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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