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산과 땅끝마을종주
미 황 사 탈 출 구
땅끝마을에서 있었던 사연
달마산 종주산행 중 탈출구는 미황사 방향 한번이며 그 곳을 지나면 땅끝마을까지 종주를 해야 하는데
산행길에 한 산우를 만났고 미황사를 지나서 또 한 산우를 만나서 우리 일행은 3명이 되였으며
일부 산우님들은 미황사 탈출구로 하산하고 우리가 맨 후미가 되였다
뒤에 만난 청년산우는 초보산행
이번 산행을 위해서 등산복과 가방 신발등 위 아래 짝 한벌을 얼마에 구입했고 구구절절 어린애 처럼 자랑이며
가방속에는 쾌 많은 먹을거리가 가득있었고 우리는 그것을 나누워 먹고 또 먹고 웃으며 떠들고 즐겁게 산행 중 이다
앞으로 나머지 산행길을 예측하니 지형이 완만하고 가깝게 바다마을과 산악회 버스도 보인다
다음에 보니 다른 곳으로 착각 했고 ,우리들 앞에는 고통의 시간이 서서히 다가오지요
우리는 달마산 끝 통신대를 지났으나 예측했던 산행길은 없고 남쪽 방향 작은 야산 숲속으로 산행띠가 보인다
무언가 잘 못된 산행 방향과 애감이 불안. 운영진에게 연락하니 그 지점이 산행 반절이며 앞으로 4시간은 더 와야
땅끝마을 산악회버스가 있는 곳이란다 .산행마감 시간은 앞으로 2시간인데,,,,어찌 이런 일이 ?
우리 일행은 너무 재미있게 즐거움속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고 있었나 보다
그때부터 우리는 달리기 시작했고 청년산우는 지치고 다리가 아파서 여러번 주저 않는다
더 이상은 못간다고,,,,산속에 혼자 남겨 놓고 올 수도 없다 .온 몸에는 땀으로 범벅이요
그러나 서로 육신의 고통도 나누며 그렇게 2시간 동안 뛰며 달렸다
돌과 바위 그리고 여러 장애물이 많은 산악길에서 장시간 뛴다는게 얼마나 힘드는지 저도 처음 알았지요
이제는 저 한 능선만 넘어가면 된다
마지막 땅끝마을 전망대 봉우리 하나 15`분만 지나면 그러나 넘지 못하고 차도로로 하산이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간절한 부탁도 뿌리치고 먼나먼 곳 해남 땅끝마을 부근 이름없는 어느 해변가에
우리 일행을 남겨두고 산악회버스는 멀리 떠나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오랜 산행 경험이 있는 저도 이런 산행은 처음이라 쓴 웃음뿐이고
그 후 일들은 원망도 기억도 하기 싫지만 그때 함께한 산우님들의 귀중한 만남과 정겨운 인연은긴 세월 동안 마음속에 남겨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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