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과 사진 여행

17,01,01 주상절리 경주시 읍천항

세월민초 2017. 1. 4. 03:23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3km에 펼쳐지는 환상의 주상절리 



2012년 9월 25일에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되었다.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공유수면 일대에 위치한 주상절리군으로 북위 35°41′8.48″, 동경 129°28′30.11″에 해당된다.

주상절리군은 신생대 제3기의 에오세(5400만 년 전)에서 마이오세(460만 년 전) 사이에 경주와 울산 해안지역 일대의 활발했던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당시 지표로 분출한 용암이 낮은 곳으로 흘러 급랭하면서 수축되었는데,

 이 때 만들어진 육각 또는 오각 기둥 모양의 수직단열이다






































































사각 오각 육각의 기둥과 부채살 모양이 어우러진


최대의 절경을 자랑하는 읍천 주상절리


주상절리는 용암이 식으면서 기둥 모양으로 굳은 것인데, 기둥의 단면은 4각~6각형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유동성이 큰 현무암질 용암류가 급격히 냉각되면 큰 부피변화와 함께 수축하게 된다.

 이때 용암이 식으면서 최소한의 변의 길이와 최대의 넓이를 가지는 "육각기둥"의 모양으로 굳는 경향을 보인다.

. 이런 지점들이 고르게 분포하면서, 그 점을 중심으로 냉각,수축이 진행되면 다각형의 규칙적인 균열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균열들이 수직으로 발달하여 현무암층은 수천 개의 기둥으로 나뉘게 되었다. 이들은 용암의 두께, 냉각 속도 등에 따라

높이 수십 m, 지름 수십 cm의 다양한 모습으로 발달하게 된다.




 부채살 주상절리

















2014년 8월 16일

국토 종주 자전거 여행 - 동해안 여행기 중에서,,


포항시 호미곶에서 구룡포를 지나 경주시 읍천항으로 가는 길



자전거 여행을 하다 보면 달리기도 하고 끌고 가고 들고서 산도 넘는다


 

내가 보아도 자전거 라이딩하는 자세가 좋아요, 아주 터프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온 가족이 이렇게 여행하는 게 꿈이다

 

 

옛 7번 국도로 포항시와 경주시의 경계선이에요, 예쁜 기념 촬영

 

 

연화정에서

해파랑길 이정표가 있는 연화정인데 여기에서 1시간가량 휴식과 낮잠을 자요

구경도 십 구경이라 먹고 놀고, 팔자는 개 팔자 상팔자다

무서워 악 ~~ 소리 내며 레일 바이크 타는 10여 명 아가씨들 때문에 도대체 잘 수가 없다

엉덩이들은 왜 저리도 큰지 ㅎ

아가씨 3명이 정자로 왔어요, 난 여자들이 그렇게 악~ 소리하다 시집이나 가겠냐고 했고 한참을 웃었어요

 

잠시 후에 부산서 놀러 온 부부와 아들, 마루치 강아지를 데리고 왔어요

강아지가 자꾸만 장난을 쳐요, 꼭 우리 집 마루치와 비슷한데 울,, 강아지가 1% 더 예쁘다

부부는 이곳에 가끔 오는데 오래전에 해변가 민박집 에피소드를 해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민박집을 운영하는데 할아버지가 놀러 온 할머니 두 분과 200원짜리 화투를 쳤어요

할아버지가 다른 할머니들과 노는 게 얼마나 분통이 나고 얄미운지,,

할머니가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이 왔는데 아줌마들도 잡아가겠다 해서 얼마나 놀랐는지

지금은 민박집이 없어지고 할머니네는 고개 넘어 집으로 이사했다는 추억담으로 웃었다

잠자는 것은 이렇게 떠들다 끝났고,,

 

 

가자미 중에서 제일 특품은 물가자미라고 주민이 말했다

자전거 타고 여행하니 주민들하고 이야기하는 게 힘들어요, 내 체질은 도보 여행인데,,

 

 

문무왕

 

문무왕(文武王, 626년 ~ 681년 7월 21일 (음력 7월 1일) )은 신라 제30대 (재위:

 661년 음력 6월 ~ 681년 음력 7월 1일). 태종무열왕 김춘추김유신의 둘째누이인 문명왕후의 맏아들로서 이름은 법민(法敏)이다

 668년고구려를 멸망시켰고, 신라계림대도독부를 설치하여 한반도 전 지역을 차지하려 했던

당나라의 군대를 나당 전쟁에서 격퇴함으로써 676년삼국통일을 이룬 왕이다. 왕후는 파진찬 김선품의 딸 자의왕후이다 - 벡과사전 -


 

 

 

경주 감은사

문무대왕의 아들 신문왕이 문무왕을 위해 지은 원찰이다


 

 

 

난 죽어서 나라를 지키리라, 바닷속 작은 돌섬에 묻힌 문무대왕릉 

 

 681년 7월 1일에 56세로 서거하였다. 유조에 따라 시신은 화장하였고,

 경주 감은사(感恩寺) 동쪽 바다 대왕암(大王岩) 위에 장사하였다

전설에는 자신의 사후 동해바다에 화장하여 뿌리면 자신이 용이 되어 신라를 지키겠다고 유언했다는 전설이 있다

 사후 무속의 신의 한사람으로 숭배되었다

 

 

세상에나 굿당이 이렇게 많로,,

바닷가 문무대왕릉 앞에는 20여 개 이상의 굿당이 있어요, 너무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 효험이 있나,,

이렇게 집단으로 있는 곳은 처음 보는 광경으로 동시에 여러 곳에서 각자의 굿을 하니

바닷가는 온통 징소리 북소리 굿 소리로 날리다 ㅋ

 

 

오늘에 빅 이벤트에 숙명적으로 피할 수 없는 길

아주 긴 봉길 터널 2,430m 약 2,5km 라이딩

 

문무대왕릉에서 한적한 해변 도로를 따라가면 원전 방패장과 월성 원자력 발전소 정문이다

여기서 해변 길은 막혀 다시 뒤 돌아와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가

 오르막을 오르면 봉길터널인데 간판에  2,430m라는 공포적인 문구가 아주 크게 보여요

그런데 이 터널을 가지 못하면 경주 방향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거리와 시간이 넘 걸린다

아무리 싫어도 가야 할 길,,,

 

 

터널에서 공포

 

이렇게 긴 터널은 난생처음이다

입구에 들어서니 터널 천정에 설치된 환 팬 소리가 귀를 찢는 듯 왱~왱하고

 도로에서 달리는 크고 작은 차량들 괘음에 정신이 없다

이 길을 약 2,5km를 가야 하니 걱정이나 이미 돌이킬 수 없이 200m를 달렸어요, 이제는 앞 만 보고 가야,,

터널 안에는 매연을 방출하는 환 팬이 수십 개 있나 봐요

 바로 아래를 통과할 때는 환 팬이 돌아가는 큰 소리에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 다

그리고 하얀 백선을 따라가는데 만약 도로 차선으로 넘어지면 뒤에 오는 차량에 치여 큰 사고나 직사망하겠지요

제발 버스나 트럭이 오지 말길 기도합니다

 

 

봉길 터널을 살아서 나와 기념으로 한 컷 ㅎ

 

 

월성 원자력 발전소 앞

 

월성 원전의 호기당 전력 생산량은 대략 700MW 입니다. (초당)

 -700MW는 700,000,000 W라는 어마어마한 전력 량이죠.

- 시간당은 700MW/H 로 환산할 수있습니다.

 -하루로 환산하면 X24를 하면 됩니다.  

- 700MW/H 의 전력으로는 평균적으로 인구 170만명 정도의 도시에서 가정집용 전기를 공급할 수있는 능력입니다

 

 

월성 원자력 발전소와 나아리 해변


 

읍천항 해변 정자에서 비박

 

호미곶에서 출발하여 자전거 라이딩과 관광하며 11시간 진행하였고 거리는 약 70km를 왔어요

도로만 달린다면 150km는 주파했지만 해변가를 내려가고 오르고 관광하는 게 더 피곤한 것 같다 

오늘 밤에 비가 온다는 뉴스에 이곳 읍천항 부근 해변 정자 위에서 비박을 해요

몇 걸음 걸어가면 바닷물이 넘실거리고 파도 소리 바람 소리에 잔잔한 가슴에 돌을 던진다

떠돌이 여행의 최대 낭만은 바로 이런 것에요 

 

피곤해서 잠이 잠깐 들었는데 한 남자가 머리에 등산 렌턴을 하고 정자에 앉아 담배를 맛이게 2대를 피우고 갔다

나도 7년 전에는 담배 중에서 제일 독한 디스 담배를 하루에 2~3갑을 피웠던 골초맨이라

저 달콤한 유혹의 사슬을 잘 알아요, 지금도 가끔 생각은 나지만,,ㅋ


잠시 후에는 20m 떨어진 길에 차량 한 대가 주차, 남녀 4명 목소리가 들리고

웃음소리에 차량 문을 열고 닫는 소리가 시작되었다

2~3분 간격으로 열고 닫고 아마도 이 소리는 30~40번쯤일까 ? 요상한 인간들도 많아요ㅎ

오늘 밤은 이렇게 지나가나,,

 

내일은 바로 옆 읍천 주상절리에서 일출을 보고 울산 시내를 지나 진화 해수욕장까지 120km는 가야 한다

그런데 전국적으로 100mm 이상 장맛비가 온다는데,,

이곳은 경주시와 울산시의 경계선 부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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