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과 사진 여행

15,10,13 설악산 대청봉 가을 단풍을 그리다

세월민초 2015. 10. 16. 22:14




설악산 대청봉 가을 단풍을 그리다


지리산이 아름다운 여인의 품이라면

설악산은 열정의 사나이 가슴이다



2012년 9월 23일 나 홀로 백두대간 마루금을 산행했던 한계령 서북 능선을 3년 만에 다시 걷는다

그때도 혼자고 오늘도 혼자지만 산에는 아름답고 신선한 산천초목이 있으며 변화하지 않은 포근한 산세가 있다

그 길에는 처음 보는 낯선 산 친구들이 있어 오고 가며 나누는 적적한 말벗이 되기도 한다


걷고 또 걸어도 마음의 평화가 보이는 길

그곳에는 자유가 있어 좋다




들머리 한계령에서 귀때기청봉 아래 한계령 삼거리 가는 길







한계령 삼거리 2,4km 깔딱 고개를 올라왔으니 마음은 벌써 대청봉에 있네



귀때기청봉에서 대청봉으로 가는 서북 능선에 오른다



서북 능선에서 보는 설악산의 비경



북쪽 미시령 방향 황철봉(입산금지)



공룡 능선



용아장성 능선



남쪽 저 멀리 점봉산을 보니 역광에 연무 현상으로 아주 흐르다





또 만나는 너, 넌 뭐니,,,



한계령에서 대청봉 중간 4,4km, 다시 뒤돌아보는 귀때기청봉






서북 능선 중간 지점에서 본 황철봉과 공룡능선, 용아장성 능선



아직도 중청봉은 3,5km가 남았고 멀기만 보인다



입산 금지 점봉산을 넘다


3년 전 나 홀로 백두대간 산행을 했던 산

양양에서 심야 택시를 타고 조침령에서 새벽 3시30분 산행을 시작 곰배령을 보며 산지기가 있는 곳을 피해서 점봉산에 오른다

아마도 산행 시간은 13시간인가?

역광에 검뿔은 연무 현상이나 그래도 남쪽 점봉산을 다시 잡았다



이제야 끝청 중청 대청봉이 보이네 ㅋ



끝청봉



중청봉과 대청봉



산행에서 가장 중요한 건 해님이다



설악산 중청봉에서 일몰을 찍어 보자



렌즈가 잡히는 위치는 가리봉과 귀때기청봉 사이

하늘은 스모그인지 연무 현상으로 영 촬영하기가 부족한 날씨나 박식한 카메라 실력을 발휘하기로 하는데,,, ㅎ



해님과 귀때기청봉



마지막 광열한 태양을 찰칵,,, 굿----- 구도 좋고,,, ㅎ

인생은 제 멋이라 웃자고요 ㅋ


다음 날 설악산의 일출




동해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찍어 보자

오늘도 연무 현상인지 하늘은 검푸르고 구름이 있어 동해 바다는 잘 보이지 않아

오여사는 기대도 안지만 그래도 최상의 촬영을 해 보자





오랜만에 잘 잡은 포커스


이 정도 일출이라면 무거운 DSLR 카메라를 매고 온 가치는 충분하다

그동안 일출 촬영에 변화무쌍한 날씨에 얼마나 뻥 했던가,,, ㅎ





설악을 가슴에 품다

영원히,,,









점봉산을 배경으로 뜬구름 뭉게구름을 찍어 보자




동이 뜨고 햇살이 비친다



구름이 서서히 밀려오고



야호 ㅡ ㅡ 아름답다



멋있다 ,,, ?



뜬구름 뭉게구름 두둥실 어디로 가나


영혼이 빨려들 것 같은 영상,,,  작품 같이 가 있네 ?



좌측 아래 점봉산 중앙 끝 청 우측 끝 부근 가리봉을 배경으로



이번에는 끝청과 중청 중간에 있는 귀때기청을 배경으로



공룡능선과 황철봉

아침 햇살에 비치는 오묘한 색감 연무 현상만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이 정도 날씨도 고맙다

시시각각 변화무상한 설악의 기후는 속알이 없는 뭐라 했다,,



나 홀로 백두대간 종주

설악산 백두대간 마루금을 걷다


지리산에서 출발한 백두대간 길은 덕유산, 속리산, 태백산, 두타산, 점봉산을 넘어온다

다시 한계령에서 시작하여 끝청과 대청봉을 돌아 희운각 대피소를 지나 공룡능선에 접어들고

천화대와 1275봉을 지나 마등령에 이르며 입산금지 구역 황철봉을 넘어 하산하면 미시령 옛 고개다

이 대간 길을 2012년 9월 24일 마치고 마지막 입산금지 구역 상봉과 신선봉 마산봉을 넘어 진부령에 이르니 10월 2일이다


산행 기간 약 20개월 산행 50구간

내 생애 자랑스럽고 영원히 남을 추억 속에 이정표다




백두대간 황철봉을 배경으로



공룡능선 아래



이번에는 공룡능선과 화채봉 사이이며 비경과 단풍이 유명한 천불동 계곡이 자리하고 멀리에는 울산바위가 보인다



울산바위를 당겼다 ㅋ



대청봉 아래 동쪽에 위치한 화채봉 가는 길



이번에는 서북능선과 귀때기청봉



귀때기청봉 뒤에 있는 가리봉,주걱봉을 당겼다











대청봉과 중청봉을 마지막으로,,

내가 좋아하는 폭설이 쌓인 겨울 산,,, 이제는 백설이 쌓인 겨울 산행이나 올까 보다




아름다운 단풍에 설악을 노래하며

가슴에는 그리움을 담고 마음에는 쓸쓸한 가을을 품다




처음 만나는 단풍나무,, 예감 좋고 ㅎ



하늘의 선녀가 내려와,,, 아름다움에 취해서 그만


이제는 설악 천혜의 비경과 단풍이 어울려진 천불동 계곡을 담아 보자 





숨 막히는 기암절벽의 비경 속에서,,,









이곳은 언제나 나에 단골 포커스











양폭폭포







양폭 대피소



양폭 대피소에 있는 단풍나무 넘 예쁘다





계곡과 어울리는 단풍은 정말 못 말려,,,









오련폭포



3개의 봉우리가 하산하면서 보면 하나가 된다





 노란 단풍과 맑은 물의 조화




신이 내린 오묘한 절경 그리고 아름다움에 극치














비선대 계곡

이제는 서서히 설악과 헤어지는 순간의 길목이다

 카메라 렌즈로 본 수많은 세상 어느 한 편에 또 설악도 적셔져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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