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작시
16,10,23 골목길 가로등과 넝쿨 수세미
세월민초
2016. 10. 25. 00:18
골목길 가로등과 넝쿨 수세미
어둠의 골목길
ㅡ 세월 민초 ㅡ
외로운 가로등 희미한 불빛 아래
뚜벅뚜벅 걸어보는 적막한 어둠의 골목길
높은 하늘 바라보니 세상을 다 쇠사슬로 엉켜 버린 듯
찌들고 흐트러진 순간들 미지의 무아지경일세
그 속에서 한 줄기 넝쿨에 생존하는 수세미
나약한 인간의 존재보다 더 강인한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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