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작시

13,07,27 두물머리 우정

세월민초 2013. 11. 15. 03:53

 

 

 

 

두물머리 우정

                                                             ㅡ 새월민초 ㅡ

 

 코스모스 피는 길가 논밭에는

옥수수 잡곡들이 익어가는데

 

구름 자욱 킨 강가 석양빛은

붉은 흙탕물에 아름다움도 없구나

 

파헤쳐진 샛강과 나무들은 사라지고

몇 마리 있던 철새마저 다 떠났네

 

여보- 개  여기 좀 보게나

옛날에 맑고 푸르던 강물은 언제 다시 흐르는가

 

남한강과 섬강이 맺은 천 년의 우정

우리가 다정하게 만났던 인연은 두물머리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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