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작시
13,07,28 걸으며 생각하는 길
세월민초
2013. 11. 14. 00:30
걸으며 생각하는 길
ㅡ 세월민초 ㅡ
두 발로 걷는 것은 영원한 행복이요
걸어서 가는 것은 자연을 더 사랑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걸음을 조절해야 한다
너무 빨라도 읽고 너무 느려도 읽는다
저 광활한 지구의 둘레를 걸으며 볼 수 있는 것을 볼 수 없고
많은 것을 어덜 수 있는 것을 어덜 수 없다
내가 존재하기 위한 발걸음을 마음속에서 서서히 조절해야
더 먼 곳으로 갈 수 있다
걸으며 생각하는 길 길 위에 버려진 나
오늘도 길 위에서 발걸음을 조절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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