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1.19 괌 여행 솔 레다드 요새

이제는 북서쪽을 지나 남부에 도착,
이곳이 인생 샷 하는 데라 했는데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지금 위치는 옛날 외세 침략에 대비해 병사 초소로 초병들이 근무했던 곳이며
일명 셀라 망 전망대다.

전설 같은 이야기
일본 군인 요코이 쇼이치는 태평양전쟁 말기인 1944년 괌에 파견되었다가
깊은 산 속으로 피신하여 전쟁이 끝났으나 이를 모르고 계속 은둔 생활을 하다
1972년 1월에 섬 주민들에게 발견될 때까지 무려 28년 동안 정글에서 숨어 산 사람이다
요코이 씨는 괌의 타로로호라는 하천에서 새우를 잡고 있다 현지의 젊은 형제에게 들키고
형이 엽총을 겨누면서 " 움직이지 마라!"
그때 요코이 씨는 땅바닥에서 몸을 쪼그려 얼굴을 파묻고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리면서
"도와주시오. 내게는 처자가 있소"


남부의 산맥이 계속 이어지나
산에는 큰 나무나 군락지가 없고 민둥산에 가깝다.

옛 항구 도시 우마탁 마을

바닷가 우마탁 마을을 지나 도착한 곳은 솔 레다드 요새
이 해역은 필리핀해와 우마탁 만이 만나는 곳으로
19세기 초 스페인 시대에 해적으로 부티 교역선을 지키기 위해 세운 곳으로
현재 괌에 유일하게 남은 요새다
요새 아래가 U자형 부두라 태풍을 피해 교역선이 정박하기에 용이하고
해적선으로부터 방어가 유리한 지형이라 옛날에는 우마탁 마을이 큰 항구로 예상된다
또 요새 아래에는 병사 약 10명이 상주할 수 있는 벙커가 있고 화포 3문이 있는 걸 보면
그 당시 중요한 요새라 하겠다.
전투 당시 포는 없고 관광용으로 제작된 것들이다

메조리조 공원에서,,
앞에 보이는 섬은 코코스섬으로 인기 있는 휴양지다
이곳에서 가는 배가 있고 섬에는 작은 리조트가 있으나 현재는 휴업 상태.